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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406
한자 佛畵
영어공식명칭 Bulhwa(Buddhist Painting)
이칭/별칭 탱화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근대/근대
집필자 박병선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부처의 형상을 그린 그림이나 불교적인 목적을 지닌 일체의 그림.

[개설]

영주 지역의 각 사찰에서는 불상을 봉안하면서 불화(佛畫)도 함께 봉안하는데, 그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불화는 벽화(壁畫) 1점, 탱화(幁畵) 4점으로 모두 5점이다. 불화 5점 가운데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은 1점이고 나머지는 조선 후기에 제작되었다. 영주 지역 사찰에서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제작된 문화재급 불화가 불상보다 아주 적은 수로 전해지고 있다.

[불화의 종류]

불화는 재질에 따라 크게 벽화와 탱화로 나눈다. 불화 가운데 벽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었는데, 벽화는 석벽화(石壁畫)·토벽화(土壁畫)·판벽화(板壁畫)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벽화 불화로는 영주 지역에 있는 부석사 조사당벽화[국보 제46호]가 있다. 탱화는 벽화와 달리 이동이 자유로워서 사용범위가 넓고 보존 또한 편리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시대 불화의 대부분이 이러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거는 그림의 형태는 족자형과 액자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영주 지역에 전해지는 불화는 대부분 탱화 종류이다.

또 불화는 주제와 내용에 따라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팔상도(八相圖)·비로자나불화(毗盧遮那佛畵)·아미타불화(阿彌陀佛畵)·약사여래불화(藥師如來佛畵)·53불화·천불화(千佛畵)·관음보살화(觀音菩薩畵)·나한도(羅漢圖)·조사도(祖師圖)·제석신중화(帝釋神衆畵)·지옥계불화(地獄界佛畫)·칠성탱화(七星幁畵)·산신도(山神圖)·미륵불화(彌勒佛畵)로 나눌 수 있다.

[영주 지역의 주요 불화]

1. 부석사 조사당벽화

부석사 조사당벽화는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의상(義湘)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듯하다. 범천은 오른쪽을 바라보는 측면관으로 머리에 화관을 쓰고 얼굴 뒤로 원형의 두광이 희미하게 보이며 앞으로 약간 내민 배 위에 두 손을 맞잡고 있다. 넓적한 얼굴에 긴 눈과 작은 입에서 위엄이 느껴진다. 범천과 마주 보는 측면관을 취한 제석천은 아름답고 단아한 얼굴, 좁은 어깨와 날씬한 체구 등 여성스럽고 우아한 자태로서 화려한 보관을 쓰고 합장한 보살형이다. 풍만하거나 우아한 귀부인 같은 느낌을 주는 범천이나 제석천과는 달리 수호의 임무를 맡은 사천왕은 그들의 성격처럼 굴곡이 심한 곡선을 구사하여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쪽의 수호신인 지국천왕은 새털로 장식된 투구를 쓰고 왼손에 칼을 든 채 악귀를 밟고 서 있으며, 남쪽의 증장천왕은 오른손을 배 위에 얹고 왼손으로는 화살을 잡고 서서 무섭게 노려보는 건장한 무사상이다. 서쪽의 광목천왕은 두 발로 악귀를 단단히 누르고 서서 칼을 잡고 있으며, 북쪽의 다문천왕은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한 발을 들어 올려 악귀를 밟고 있는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2.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보물 제1562호]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은 1745년(영조 21)에 제작된 오불회도 형식의 괘불로서, 1684년(숙종 10)에 제작하여 부석사에 전래하여 오던 괘불을 청풍 신륵사(神勒寺)로 이안하고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은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불의 삼신불과 석가불·약사불·아미타불의 삼세불 중에서 겹치는 석가불을 주불로 하였기 때문에 오불이 된다.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은 1684년에 제작된 사불회[석가불·약사불·아미타불·비로자나불] 괘불탱을 바탕으로 노사나불을 추가하여 그린 것이다.

3. 영주 비로사 아미타후불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6호]

영주 비로사 아미타후불탱화는 비로사 적광전의 후불탱화로 1832년(순조 32)에 제작되었다. 영주 비로사 아미타후불탱화의 구성을 보면 연화좌에 앉은 아미타불 좌우에 시립한 관음보살 신중탱화는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선신(善神)을 한 화폭에 모아 그린 그림이다. 대웅전에 봉안된 신중탱화는 1775년(영조 51)에 제작된 불화로, 안정된 구성 형식을 지닌 제석·천룡 탱화이다. 제석·천룡 탱화는 제석천과 일월천자(日月天子)를 비롯한 천부중, 위타천을 위시한 무장의 천룡팔부중(天龍八部衆)을 함께 그린 형식이다.

4. 안양원 독성탱화 및 신중탱화[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36호]

안양원 독성탱화는 1812년(순조 12)에 조성된 불화로 원래 두루마리이던 것을 액자로 바꾸었다. 화면 왼쪽으로 붙여서 노송을 그리고 그 아래 책상을 두고 앉은 독성을 화면에 가득 차게 그렸다. 배경은 어두운 색조의 바위산인데 다소 원근감이 보인다. 독성은 깡마른 얼굴에 머리가 벗어지고 눈썹과 수염은 흰색 선으로 짧게 표현하였고, 입술은 붉은색으로 앞니가 빠진 윗니를 드러내고 있다.

안양원 신중탱화는 1906년(광무 10)에 제작된 것으로 붉은 바탕에 금색과 흰색, 청색으로 그린 금선묘화(金線描畫)이다. 광배 일부에 금색 선이 남아 있고 초본의 먹 선이 약하게 드러나 있다. 제석천과 위타천, 두 명의 무장한 권속이 상하 차이를 보이면서 일렬로 배치되고 화면 왼쪽 위로 번(幡)과 보주를 든 보살형의 권속을 배치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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