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033
한자 地形
영어공식명칭 Top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1년 7월 11일 - 영주 대홍수 발생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의 지표 기복 및 형태.

[개설]

영주시 일대는 경상분지 북쪽에 봉화군과 영주시를 아우르는 거대한 분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영주-봉화분지는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화강암의 차별침식으로 발달하였으며, 북쪽으로는 선캄브리아기의 소백산편마암복합체 화강편마암이, 동쪽은 선캄브리아기 율리층군 고선리층의 편마암, 남쪽은 경상계 낙동층군 가송동층의 퇴적암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질 차이에 따라 영주시 일대에는 다양한 지형이 발달한다.

[풍기읍·봉현면·순흥면·단산면·부석면의 지형 특성]

영주시의 북서부에 위치하는 영주시 풍기읍봉현면·순흥면·단산면·부석면선달산[1,236m]-어래산[1,063m]-형제봉[1,177m]-국망봉[1,420.8m]-비로봉[1,439.5m]-연화봉[1,394m]-제2연화봉[1,357m]-흰봉산[1,261m]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병풍처럼 둘려 있다. 소백산맥은 흙으로 이루어진 육산(肉山)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봉에서도 암석이 거의 노출되어 있지 않고 식생으로 덮여 있으며, 형제봉이나 도솔봉[1,314m]과 같이 일부 봉우리에서만 소규모로 바위봉우리가 노출되어 있다.

소백산맥의 동남쪽으로는 화강암의 차별침식으로 생긴 침식분지가 펼쳐지므로 소백산맥과 경사 차이가 급격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소백산맥의 급경사면을 따라 운반된 하천 퇴적물이 곡구에서 갑자기 완만해진 화강암지대에 다시 퇴적되면서 크고 작은 선상지(扇狀地)가 발달해 있다. 대표적으로 풍기선상지와 순흥선상지가 있다. 풍기선상지는 비로봉과 흰봉산 사이 죽령에서 발원한 남원천과 비로봉에서 발원한 금계천이 소백산맥의 남동쪽 사면을 침식하며 운반해온 퇴적물이 곡구에 다시 쌓여 형성되었다. 한편 영주시 순흥면에서도 비로봉과 국망봉에서 발원한 죽계천이 소백산맥을 침식하면서 운반한 토사물을 곡구 전면에 재퇴적시켜 선상지가 발달하였다.

[영주시 중심부와 안정면·이산면·문수면·장수면의 지형 특성]

영주시 중심부와 그 주변 지역인 영주시 안정면·이산면·문수면·장수면 일대는 지질이 거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개석이 상당히 많이 이루어진 침식평야에 해당한다. 이 일대에 발달한 산지의 해발고도는 200~350m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릉지 사이에는 소하천의 개석작용으로 형성된 곡저평야들이 그물처럼 나타난다. 또한, 큰 하천이 지나지 않아 넓은 평야는 발달하지 못하였다. 다만, 영주시 시가지 일대에서 서천을 따라 비교적 넓은 평야가 나타나는데, 이 일대의 평야는 1961년 영주 대홍수 이후 수해복구 작업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1962년 당시 영주군에서 도시 건설을 추진하였고, 곡류하던 서천을 직강화하고 일부 구릉지를 깎아 평야를 만들었다.

영주시를 흐르는 가장 큰 하천인 내성천을 따라서는 비교적 넓은 범람원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성천은 봉화군 물야읍에서 발원하여 영주시 이산면·평은면·문수면을 통과하여 흐른 뒤 예천군으로 빠져나가는데, 이산면 신암리석포리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범람원이 나타난다. 한편 내성천은 화강암지대를 흐르는 하천으로 내성천으로 유입하는 지류 하천들 또한 화강암지대를 흐른다. 이처럼 화강암지대를 흐르는 하천은 기반암을 개석하여 풍부한 모래를 운반하기 때문에 하천 유량에 비해 많은 퇴적물로 망류상의 하도가 나타난다. 또한, 하도가 심하게 곡류하는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탄산리 일대에서는 하천이 곡류하는 방향에 따라 공격 사면에는 하식애(河蝕崖)[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생긴 절벽]가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유속이 느린 반대편에는 활주 사면에 모래톱이 쌓여 있다.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활주 사면 뒤에 자리 잡은 마을로, 무섬마을 앞에는 하천이 운반한 모래톱이 넓게 펼쳐져 있다.

[평은면의 지형 특성]

영주시 남부의 평은면 일대의 퇴적암 산지 지대에는 단층지형이 잘 나타난다. 이 일대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여러 열의 단층선이 발달해 있으며 주요 산맥 방향 또한 단층선 방향과 일치한다. 내성천은 이 단층지대를 흐를 때 다른 구간과 다르게 심하게 곡류하며 주변 산지와 고도 차이가 상당하다. 또한, 오운리 일대의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구조곡은 봉화군 상운면부터 안동시 북후면까지 길게 이어지며 구조곡 양옆의 산지 능선의 말단부에는 삼각말단면이 발달해 있다.

[참고문헌]
  • 『영주시사』 1(영주시사편찬위원회, 2010)
  • 영주시(http://www.yeongju.go.kr)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folkency.nfm.go.kr)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정보시스템(https://mgeo.kigam.re.kr)
  • 환경공간정보서비스(http://egis.m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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