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035
한자 自然災害
영어공식명칭 Natural Disaster
이칭/별칭 천재지변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1년 7월 11일 - 영주 대홍수로 인해 국가 재난 지역 선포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기상·지변·생물 등 예기치 않은 자연적 변동으로 인명·재산 등이 입는 피해.

[개설]

자연재해는 ‘천재지변(天災地變)’이라고도 하며 홍수, 태풍, 해일, 가뭄, 폭설, 지진, 화산 폭발 등의 자연현상 발생으로 인해 인명이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재해의 발생 원인은 크게 지구 내적 작용과 외적 작용으로 나뉜다. 내적 작용은 지구 내부의 맨틀 대류에 의한 지각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나 화산 활동이 대표적이다. 해저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외적 작용은 태양 에너지에 의한 공기나 물의 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을 말하며, 태풍이나 폭설, 홍수 등 대부분 기상재해가 외적 작용에 의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대부분의 강수가 집중되어 있으며,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며 많은 풍수해가 발생한다. 한편 상대적으로 건조한 봄철과 가을철에는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많은 눈에 의해 외진 마을이 고립되거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폭풍이나 해일에 의해 해안 시설물이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하며 지속적인 해안 침식에 따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진은 내적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경상북도 경주시와 포항시 일대를 중심으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더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영주시에는 아직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기록은 없지만, 홍수와 강설 등으로 인한 기상재해는 발생하고 있다.

[기상재해]

강수에 의해 발생하는 풍수해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려서 발생하는 호우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태풍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시간에 30㎜ 이상의 강수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호우라고 규정하고 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영주기상관측소의 연평균 강수량은 총 1,333.91㎜이고, 월별로는 여름철인 7~9월에 각각 341.5㎜, 309.5㎜, 316.5㎜로 집중되어 있으며, 연도에 따라서는 1999년에 1,860.8㎜로 연간 가장 많은 강수가 내렸고, 2001년에 약 831.8㎜로 가장 적은 강수가 내렸다. 이러한 연도별 강수량의 차이는 그해에 발생한 호우나 장마전선, 태풍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1999년 8월에 발생한 태풍 ‘올가(OLGA)’는 하루 동안 최대 377.5㎜의 많은 강수가 내려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중 아홉 번째로 많은 강수가 내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주시 역사상 최악의 홍수는 영주 대홍수로 1961년 7월 11일 오전 4시경부터 8시까지 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215㎜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였고, 소백산맥을 시작으로 계곡을 따라 불어난 물이 남원천을 따라 서천으로 집중되었다. 이내 불어난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서천 제방이 무너져 영주시 시가지의 3분의 2가 침수되어 149동의 가옥이 유실되었고, 가옥 전파 176동, 가옥 반파 416동, 가옥 침수 1,971동, 농경지 매몰 202정보, 재산 손실 4억 원, 도로 파손 2개소, 제방 파손 1,370m, 인명 피해 14명 사망, 이재민 15,319명이 발생하였다. 당시 영주시는 국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어 5억 6천만 환을 투입하여 영주시 시가지의 재건이 시행되어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영주시는 11월 말경이면 강설이 발생하여 이듬해 3월까지도 눈이 내리며, 1월에 특히 많은 강설이 나타난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9일의 강설이 발생하였는데, 1990년대 후반은 연평균 강설일이 23일이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17일로 줄어들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설로 인한 피해로는 적설에 의한 하중으로 시설물이 파괴되거나 미끄러짐에 의한 교통사고, 쪽방촌이나 독거노인과 같은 사회 취약 계층의 한랭 질환 사망 사고 등이 발생한다.

[기후변화]

영주시는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았을 경우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인 RCP8.5에서 2040년에는 2.2℃, 2090년에는 5.4℃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어 경상북도의 기온 상승 정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현재 강수량과 비교하여 21세기 후반[2071~2100]의 강수량 증가율은 24.9%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평균 강수량 증가율[18.5%]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다. 폭염일수는 8.0일에서 46.1일로 증가하여 5.8배 증가하고 열대야 일수 또한 0.0일에서 32.1일로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리일수와 결빙일수는 각각 54.8일, 16.5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진]

지진은 지각이 횡압력 또는 장력 등의 압력을 받아 파열되어 단층이 발생하였을 때 단층면을 따라 나타난다. 지진은 그 원인에 따라 구조 지진과 화산 지진, 함몰 지진 등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주로 활성단층을 따라 나타나는 구조 지진에 속한다. 특히 영남지방을 따라 양산단층, 울산단층 등 많은 활단층이 지나고 있으며 최근 경주시와 포항시를 중심으로 규모 5.0 이상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영주시 일대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기록은 없으나 주변 도시인 경주시와 포항시에서 잇따라 강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추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지진 관련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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