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505
한자 榮豊粧刀匠
영어공식명칭 Youngpoong Jangdojang(Decorative Dagger Making)
이칭/별칭 장도장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50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소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가 생년 시기/일시 1920년 6월 15일 - 영풍장도장 김일갑 출생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8월 7일연표보기 - 영풍장도장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지정
작가 몰년 시기/일시 2001년 - 영풍장도장 김일갑 사망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영풍장도장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장도장
작가 김일갑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 장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장인.

[개설]

영풍장도장(榮豊粧刀匠) 김일갑(金一甲)은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1년 김일갑이 사망한 뒤, 이면규와 고준정이 장도장 기능보유자 후보로 장도장 기술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장도(粧刀)는 몸에 지니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서 남녀의 호신용 또는 장신구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장도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장도장이라 한다.

[형태]

장도는 차는 위치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 허리춤에 차면 패도(佩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낭도(囊刀)라고도 하였다. 장도는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금속도, 골각도, 목도로 나누어진다. 금속도는 금·은·동·칠보 등으로 만들며, 골각도는 소뼈·상아·물소 뿔·대모·산호 등으로 만든다. 목도는 먹감나무·대추나무·흑단·화류 등으로 만들며, 노리개용으로는 호박·비취·공작석·옥·밀화·침향 등을 사용하였다.

장도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을(乙)자형, 원통형,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등이 있다. 영풍장도의 경우 을자형, 칼자루와 칼집의 머리를 바로 마무리하는 평맞배기[원통형 칼집], 칼집에 첨사[젓가락]를 끼우는 첨사도 등 세 종류가 있다. 특히 첨사를 꽂아두면 칼이 칼집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음식에 독이 있는지를 판별하는 데에도 쓰였다. 칼집에는 구름·해·산·물·소나무·거북 등의 십장생 문양을 조각하고, 나비·국화 등 장식을 붙이기 때문에 세공에도 섬세함이 필요하다.

[내용]

영풍장도장 김일갑은 1920년 6월 15일 영주군 봉현면 오현동[현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에서 태어났으며 1946년에 영주군 풍기면 동부동[현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으로 옮겨왔다. 김일갑은 15세 때 영주에 있던 류덕목에게 제작 기법을 전수받아 장도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호화품보다는 대중성 있는 제품을 많이 만들었다. 이후 김일갑의 아들 김성운, 이면규, 고준정 등 세 명이 전수 장학생이 되어 기술을 배웠다. 2001년 김일갑이 사망한 뒤, 이면규는 기능보유자 후보로서 풍기 은장도를, 고준정은 영주 은장도를 세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징]

영풍장도장 김일갑은 모든 공정에 기계를 전혀 쓰지 않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한 자루를 제작하는 데에 4일에서 5일 정도 걸렸다. 김일갑의 장도는 화려함보다 소박하면서도 정교하고 전아하면서도 멋스러운 고풍을 가지고 있다.

한편 기능보유자 후보 이면규는 주로 노루·산양·사슴·물소 뿔·산돼지 이빨 등을 이용하여 장도와 펜던트 등 장신구를 만들고 있다. 옛날 방식만을 고집하기보다 시대에 맞게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하여 창의적인 증표장도를 만들었다. 증표장도는 남[양], 여[음]를 의미하는 곡옥 모양의 두 조각을 붙이면 사람 얼굴이 되고, 다시 따로 떼어 보면 태아의 모습이 된다.

또 다른 전수자 고준정 역시 전통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디자인하여 은장도를 만들고 있다. 고준정은 은·나무·물소뿔 등을 이용하여 은장도를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은반지·진주 등이 부착된 은 펜던트, 은 브로치, 은 위에 칠보 유약으로 그림을 그린 장신구 등을 만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장도는 칼집, 칼날, 칼자루 등을 각각 만드는 기술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시대적 변화로 한 사람이 일괄하여 제작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일갑으로부터 전통기법을 전수받은 이면규, 고준정이 2019년 현재까지 장도 제작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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