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음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142
한자 宗家飮食
영어공식명칭 Food of the Head Family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중휘

[정의]

경상북도 영주 지역의 종가에 내려오는 내림음식.

[개설]

영주 지역에서 종가음식을 전승하는 대표적인 종가로는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신암리선성김씨, 이산면 두월리연안김씨, 안정면 용산리창원황씨 등이 있다. 영주시에서는 영주 지역의 종가음식을 발굴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포리 선성김씨 종가음식]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선성김씨 종가에 내려오는 주요 내림음식은 육설이, 육말, 약밥, 약과, 건진국수, 대구포보푸리, 고추전, 호박잎국, 국화잎채물, 쑥떡구리, 송기송편, 겸주, 점주 등이다. 선성김씨 종부의 증언에 따르면 좋은 음식으로 빨리 대접하는 방법이 집안의 전통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주로 상하지 않는 고등어, 조기 등 저장 음식은 사고, 소고기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육말로 만들어 저장했다. 육말은 소고기를 곱게 다져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생강즙, 고추장, 물엿을 넣고 볶은 후 잣가루를 넣고 통잣으로 고명을 얻어 마무리한다. 육말은 5일 동안 저장 가능한 음식이라고 한다. 건진국수는 음식이 쉽게 상하는 더운 여름에 내놓는 음식으로 지금의 물냉면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한다. 육수로 보리를 주워 먹지 않은 닭을 사용하며 면에도 닭 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고추장 양념을 바른 북어구이는 제사상 위에 자주 올라가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용산리 창원황씨 종가음식]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창원황씨 종가에 내려오는 주요 내림음식은 국화채물, 장떡, 화전, 대추정과, 우엉전, 약과 외에도 많은 종류가 있다. 창원황씨 종가에서는 음식마다 고명과 장식을 중요시하고 맛깔스러운 모습을 갖춘다고 한다.

찹쌀에 꽃을 올려붙이는 화전과 대추를 쪄 씨를 빼지 않고 조청에 조린 음식인 대추정과 등은 제사에 올라가는 음식이었다. 약과 반죽을 할 때는 생강을 갈아 넣고 밤, 생강채, 잣을 고명으로 올리고 계핏가루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우엉전은 우엉을 삶아 얇게 저며 밑간을 하고 부쳐낸 전이다. 국화채물은 국화잎을 다듬어서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내 호두, 땅콩을 갈아 소금을 넣고 육수를 만든 후 달걀을 삶아 고명으로 올린다. 꼬치전은 토란, 고사리, 버섯, 돼지고기 등을 이용해 만드는 전이다. 토란은 삶아 양념한 뒤 자르고, 고사리는 삶은 뒤 양념해 토란과 같은 길이로 맞춘다. 느타리버섯은 데쳐 양념한 뒤 준비하고, 돼지고기는 토란 길이에 맞춰 잘라 양념한다. 준비한 재료를 꼬치에 순서대로 끼우고 밀가루를 묻혀 지져낸다.

[두월리 연안김씨 종가음식]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 연안김씨 종가에 내려오는 주요 내림음식은 이화주, 오색생선찜, 육포보풀이, 곰취, 김, 집산적, 소갈비찜 구이, 땅콩 다식, 밀가루 다식, 식혜, 정과류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연안김씨 종가에서는 고춧가루와 볶은 깨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화주는 배꽃이 필 때 담아 맛이 좋아 이화주라 부른다. 여타 술과 달리 걸쭉한 모양이기 때문에 조금씩 떠다가 물에 타서 먹으며, 설탕을 조금 넣으면 단맛이 돌아 새콤달콤해지고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아 오래 두어도 상함이 없다. 집산적은 일종의 모둠 적으로 소고기, 오이, 당근, 무, 배추, 우엉, 토란 줄기, 다시마 등 다양한 재료를 손질하고 간을 한 뒤 꼬치에 순서대로 끼운다. 꼬치를 밀가루 반죽에 적시고 달걀 물을 끼얹으며 지져낸다.

소갈비찜 구이는 소갈비를 삶아 육수를 만들고 갈비와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육수를 넣어 끓인다. 국물이 졸아들면 석쇠에 양념장을 바르며 구워내고, 잣가루와 지단을 얹어 마무리한다. 수란은 잣을 으깨고 각종 양념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국물을 만든다. 이후 그릇에 수란을 얹고 오이와 석이버섯의 고명을 올린 뒤 국물을 부어 만든다. 콩고기는 불린 콩과 감자, 양파, 표고버섯, 비트, 호두, 땅콩, 참깨 등을 간 뒤 글루텐을 넣어 반죽해 만든다. 적당한 양을 랩에 싸서 냉동시킨 후 필요할 때마다 썰어 사용한다.

[신암리 선성김씨 종가음식]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선성김씨 종가에 내려오는 내림음식은 누른국시, 건진국시, 호박범벅, 계살냉국, 무 냉채국, 국화냉국, 메밀만두, 북어 계란찜, 북어회 등이다. 평소에도 소박한 음식으로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누른국시는 식사 때 양식을 절약하기 위해 점심때 먹은 음식으로 대청마루 끝에는 항상 국수와 보리밥이 준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건진국시는 요즘 냉면과 비슷한 음식으로 햇병아리를 잡아 육수를 내고 각종 고명을 얹는다. 담을 때 국수를 국물에 적셔 가득 담고 육수는 다른 대접에 담는데 이는 많은 양의 국수를 대접하기 위함이다. 국화냉국은 국화를 따서 납작하게 만든 뒤 녹말가루에 묻혀 익힌 뒤 냉수에 식혀 양념해 먹는 음식이다. 메밀만두는 정월 초하루 조상에게 제사를 올릴 때 떡국 위에 고명으로 얹는 만두이다. 메밀가루로 반죽하며 모양을 삼각형으로 빚는 것이 특징이다.

[현황]

영주시에서는 종가음식의 발굴과 상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우리향토음식연구회 등에서는 전통음식을 이어오고 있는 종가를 조사하고 이를 정리하여 홍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호텔현대[경주]와 고택 및 종가음식 상품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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