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179
한자 正月-
영어공식명칭 Jeongwoldaeboreum(the 15th Day of the New Year according to the Lunar Calendar)
이칭/별칭 상원,원소절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상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 시기/일시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음력 1월 15일을 맞이하여 행하는 세시풍속.

[개설]

정초의 은 가족과 동족 집단 중심의 명절이지만 정월 대보름은 마을과 이웃 중심의 명절이다. 영주 지역에서는 대부분 마을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를 정월 대보름에 지낸다. 또한, 이웃과 함께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고 풍년을 바라는 다양한 민속들이 정월 대보름에 행해진다.

[연원 및 변천]

정월 대보름은 보름, 즉 15일 가운데 첫 번째 뜨는 큰 보름날이라는 뜻이며 한자로는 상원(上元), 원소절(元宵節)이라고도 부른다. 큰 보름은 아주 밝은 달을 뜻하며 여신, 대지의 풍요를 기원하는 음성적 원리를 상징한다. 정월 대보름에는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개인이나 집단의 다양한 민속행사가 집중되고 이웃과 하나 되는 수평적 명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월 대보름의 세시풍속]

정월 열 나흗날 밤 자정에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를 지낸다. 마을 제사의 전후로는 지신밟기 등 마을의 단체 행사가 열린다. 이날 열리는 동회에서는 마을 제사의 결산과 한 해의 계획을 준비하고, 장만한 음식을 함께 음복하며, 마을 윷놀이 대회를 연다.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거나 점을 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있다. 수도시설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용알뜨기라고 하여 정월 대보름 아침 마을 우물에서 가장 먼저 물을 떠다가 밥을 하면 재수가 좋다고 하여 부녀자들이 이를 위해 경쟁하기도 했다.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부럼을 깨고, 모기에 물리지 않기를 바라며 쑥이나 솔가지 등을 태우기도 했다. 더위를 먹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른 집에서 조리밥을 얻어다 물레방아 위에 모여서 먹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더위를 팔기도 했다. 열 나흗날 밤에 식구 수만큼 등종지를 켜놓고 심지가 타는 모양이나 소에게 밥과 나물을 주고 무엇을 먼저 먹는 지로 그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정월 대보름의 다음 날인 귀신날에는 신발을 밖에 두면 귀신이 가져가 해를 입는다고 하여, 귀신이 체의 구멍을 세느라 신발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체를 두거나 신발을 숨기는데, 순흥 일부 지역에서는 섣달그믐에도 같은 풍습이 있다.

[정월 대보름 행사]

영주 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순흥 지역에서는 순흥초군청을 중심으로 성황제·줄다리기·초군농악놀이 등을 포함한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개최한다. 풍기 지역에서는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지를 올리며 달집을 태우는 ‘소백산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이 열린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소지 달기,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와 함께 달집태우기를 하는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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