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281
한자 -浮石寺
영어공식명칭 Good old Buseoksa Temple(Poem)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윤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0년 - 정호승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7년 - 「그리운 부석사」『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에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7년 - 「그리운 부석사」『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에 수록, 간행
배경 지역 부석사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지도보기
성격
작가 정호승

[정의]

1997년 출간된 정호승의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에 수록된 영주의 고찰 부석사를 노래한 시.

[개설]

「그리운 부석사」는 정호승(鄭浩承)[1950~ ]의 시로 1997년 출간된 다섯 번째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에 수록되어 있다. 정호승은 합천 해인사에서 발간되는 『해인』에서 큰 스님이 하신 “사랑하다 죽어버려라”라는 말을 읽고, 사랑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저 자신을 성찰하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이에 40대 초반 다니던 잡지사를 그만두고 1년여 동안 방황하던 무렵 영주의 고찰 부석사를 방문하였다. 이곳에서 정호승은 그리움과 기다림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 결과 「그리운 부석사」를 짓게 되었다.

[구성]

10행으로 이루어진 「그리운 부석사」는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마지’와 같은 불교 용어를 시어로 활용하고 있다.

[내용]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비로자나불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 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 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개로 삼겠느냐/ 새벽이 지나도록/ 마지(摩旨)를 올리는 쇠종 소리는 울리지 않는데/ 나는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 앉아/ 그대에게 밥 한 그릇 올리지 못하고/ 눈물 속에 절 하나 지었다 부수네/ 하늘 나는 돌 위에 절 하나 짓네

김선우 시인은 「그리운 부석사」에서 “죽음도 불사한 사랑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운 부석사」는 그처럼 사랑에 관한 시라고 할 수 있다. 첫 행인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라는 시구는 죽음에 이르도록 진정한 사랑을 하라는 역설적 표현으로 다섯 번째 시집의 제목으로 정호승 시의 사랑의 시학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운 부석사」는 죽음의 무게만큼 진지하고 절실하게 사랑에 임하는 구도자다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특징]

「그리운 부석사」의 역설적 표현은 마치 불교에서 일갈(一喝)을 통해 깨침에 이르게 하는 일종의 법어적 형식처럼 읽힌다.

[의의와 평가]

「그리운 부석사」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의 세상을 고즈넉이 내려다보는 ‘아미타불’과 부처와 중생, 깨달음과 어리석음이 본래 둘이 아님을 나타내는 ‘비로자나불’, 부처에 정성스럽게 올리는 공양을 뜻하는 ‘마지’와 같은 불교 용어를 시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사랑’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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