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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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Legend of Yeoubawi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영천마을 |
집필자 | 강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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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영천마을 |
성격 | 설화|동물담|암석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아이 아버지 |
모티프 유형 | 사람을 속인 꾀 많은 여우|여우바위의 유래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영천마을에서 여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여우바위의 전설」은 낳은 지 보름 만에 죽은 아이를 뒷산에 묻었는데 여우가 시신을 파먹자, 이에 아비가 복수하려고 영천마을 중송골에 있는 바위로 찾아갔으나 꾀 많은 여우를 당하지 못했다는 동물담이다. 또한 그 바위를 여우바위라고 불렀다는 암석유래담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영천마을 중송골에 여우바위가 있다. 지금부터 약 250년 전 마을에 사는 사람이 늦게 자식을 낳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보름 만에 아이를 잃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슬픔을 머금고 아이를 마을 뒷산 바위 밑에다 묻었다. 매장한 지 이레 만에 아기 무덤을 찾아가 보니 여우가 아기 무덤을 파서 시신을 먹어 버리고 아기 옷만 이리저리 찢겨 널려 있었다. 이것을 본 아버지는 격분하여 이 여우를 죽이려고 했다.
밤중에 아버지는 큰 칼을 들고 중송골 바위로 찾아가 여우가 굴에서 나오면 잡으려고 했는데, 꾀 많은 여우는 나오면서 죽은 아이의 찢어진 옷을 둘러 씌워 버렸다. 아기 아버지가 기절하는 순간 여우는 도망을 쳐 달아났다. 이로부터 후세 사람들은 이 바위를 여우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여우바위의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사람을 속인 꾀 많은 여우’, ‘여우바위의 유래’ 등이다. 영특한 동물인 여우와 관련된 설화들이 전국 각지에서 많이 전해 온다. 「여우바위의 전설」 역시 꾀 많은 여우가 사람을 속이는 이야기로 동물 설화의 한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