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036 |
---|---|
한자 | 智異山神麻姑- |
영어의미역 | Mountain Goddess of Jirisan, Mago Grandma |
이칭/별칭 | 「마고할매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
집필자 | 강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
채록지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
성격 | 설화|여성영웅담|신이담 |
주요 등장 인물 | 마고할매 |
모티프 유형 | 마고할매의 신이한 행적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마고할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지리산신 마고할매」는 하동 고소성을 쌓다가 중단한 이야기, 남해 금산을 가면서 치마도 걷어 올리지 않고 노량 앞바다를 성큼성큼 건너갔다는 이야기 등 지리산 곳곳에서 전승되는 마고할매의 여성영웅담이자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지리산 곳곳에 마고의 전설이 산재해 있다. 마고할매가 고소성을 쌓으면서 섬진강 건너 백운산의 돌을 불러다 쌓는 중에 닭이 울어 중단했다고 한다. 하동군 지명지에도 성을 쌓을 당시 부적술로 돌을 채찍질하여 쌓았는데 부근에 있는 암석의 상단이 성터를 향하여 있다고 하고, 이 성의 돌은 바닷물에 씻은 돌로 축성된 것 같다고 한다.
또한 마고할매가 남해 금산을 가면서 치마도 걷어 올리지 않고 노량 앞바다를 성큼성큼 건너갔다고 한다. 삼천포 앞바다와 늑도 사이에 있는 드문 돌팍이라는 곳에는 마고할매가 바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대방동 쪽의 돌을 치마폭으로 싸다 다리를 놓았는데, 치마가 닳아 돌이 떨어져 그만 두었다는 설화도 있다. 마고할매가 제주도까지 다리를 놓기 위해 지리산 돌을 가죽 치마에 싸 가지고 남해 금산으로 가다가 금오산에서 엎어져 돌을 쏟아 버려 금오산에 돌이 많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지리산신 마고할매」의 주요 모티프는 ‘마고할매의 신이한 행적’이다. 1918년 신문관에서 발행한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에 의하면, 태고에 천신의 딸 성모 마고가 지리산에 하강하여 딸 8명을 낳아 모두 무당으로 길러 팔도에 보내 민속을 다스리게 했다는 무조설(巫祖說)이 있고, 지리산 신령인 마고에게 산신제를 지낸 노고단이 있다고 하였다. 지리산 자락인 하동에도 마고할매에 관한 전설이 고소성, 노량 앞바다 등에 전해 오는데 이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