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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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兄弟- |
영어의미역 | The Pass of Knife-wielding Brothers |
이칭/별칭 | 「칼고개의 형제」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 |
집필자 | 강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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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 |
채록지 |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 |
성격 | 설화|지명유래담|우애담 |
주요 등장 인물 | 부자 주씨|아들 형제 |
모티프 유형 | 재산 싸움으로 형제가 칼부림을 한 고개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장암리에서 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형제들의 칼부림고개」는 주씨 성을 가진 부자 영감의 아들 형제들이 재산 분배를 받던 중 양보면 장암리 산록마을의 고개에서 칼부림 나게 싸우다가 한 명이 죽었다고 하여 칼부림고개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칼고개의 형제」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하동문화원에서 발행한 『하동의 구전설화』에 「칼고개의 형제」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내용]
양보면 장암리 우성마을 남쪽 입구 산록의 나지막한 고갯길을 칼곡재라 부른다. 이 고갯길 서편 아래로 논밭들이 계단을 이루고 있는데, 어느 시대인지는 몰라도 주씨 성을 가진 한 부자가 살고 있었다. 세월이 흘러 부자의 아들 형제들이 성장하였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분배받는 과정에서 형제간에 다툼이 벌어져 이 고개에서 칼부림이 나 형제 중 한 명이 죽게 되었다. 패망의 전조였다.
집안에 점점 우애가 없어지고 재물도 뚜렷한 이유 없이 점점 줄어들었다. 마침내는 이 부잣집 후손들이 남은 재산을 정리하여 모두 이곳을 떠나고 고개만 남았다. 그 후로 이곳 지명은 칼부림고개로 불리게 되었고, 많은 세월이 지나다 보니 지금은 칼부림고개가 칼고개로 변하여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도 이곳 전답에서 맷돌과 옹기 파편 등이 출토되고 있다.
[모티프 분석]
「형제들의 칼부림고개」의 주요 모티프는 ‘재산 싸움으로 형제가 칼부림을 한 고개’이다. 이 이야기는 양보면 장암리 우성마을에 있는 칼고개에 얽힌 설화이지만 형제간의 우애를 다루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형제들의 칼부림고개」는 부잣집 형제간의 불화로 재물도 점점 사라져 결국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