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0년 전후 및 6·25 전쟁 이후 발생하여 경기도 양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교.

[개설]

신종교는 기존의 역사가 오랜 제도 종교인 불교, 유교, 기독교 등과 달리 성립 시기가 오래지 않은 종교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900년 전후, 일제 강점기, 6·25 전쟁 후 등 주로 사회의 격변기에 발생되었다. 양주 지역에는 천도교, 원불교,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세계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국SGI, 여호와의증인 등의 교당이 설치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신도들의 수는 종파의 교세 및 소재한 지역의 인구 밀도에 따라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다. 이외에도 증산교(甑山敎) 및 증산교에서 파생된 대순진리회, 대종교(大倧敎) 등의 종교 기관이나 신도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도교]

1860년 최제우(崔濟愚)에 의해 동학(東學)이란 이름으로 창시되었으며, 1905년 제3대 교주 손병희(孫秉熙)[1861~1922]에 의해 천도교로 개칭되었다. 천도교는 1910년경부터 양주에 전파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1978년 4월 5일 양주시 남면 신산리 285-133번지에 위치한 천도교 양주교구에 김광욱에 의해 설립되었다. 양주교구에서는 일요일 오전 11시 시일(侍日)[교당에 모여 기도 의식을 행하는 일요일]이 행해지고 있다.

[원불교]

원불교는 1916년 전라남도 영광 출신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에 의해 창시되었으며, 불법을 우주의 근본 원리인 일원상(一圓相)[즉 ‘○’의 모양]의 진리를 신앙과 수행 대상의 표본으로 삼는 종교로서, 한국의 신불교를 표방하고 불교의 생활화, 대중화, 시대화를 추구한다. 2008년[원기 93년] 12월 현재 국내에 16개 교구 505개 교당, 국외 19개 나라에 5개 교구 65개 교당 및 선교소를 설치하고 교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1년 세워진 원불교 양주교당[양주시 덕계동 507-26번지]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법회가 진행된다.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는 1860년부터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Seventh-day Adventist)라는 공식 명칭을 채택하고, 1863년 미국 미시간주 배틀 크릭에서 창립된 기독교 계통의 종파다. 1904년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한 이래 교육, 진료 기관 설립 및 구호 사업을 행하며 선교에 힘썼다. 양주에는 1961년 신산교회[양주시 남면 신산리]가 세워진 이후, 삼숭교회, 백석교회, 양주중앙교회가 세워져 활동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약칭 통일교]는 1954년 5월 1일 문선명(文鮮明)[1920~]이 서울에서 창립한 기독교계 종파로서, 1997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개칭하였고, 전국적으로 본부 및 12개의 교구에 총 208개의 교회를 두고 있다. 양주시에는 2005년에 인천경기북부교구 소속 양주교회[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653-2번지]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국SGI]

국제창가학회[SGI]는 1960년대 초 일본에서 시작된 종교로 니치렌[日蓮] 불법(佛法)을 기조로 전 세계 192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4년 설립된 한국SGI[한국일련정종불교회]는 전국 여러 곳에 문화회관 등을 설치하고, 문화제, 음악제 개최, 도서 기증, 국토 대청결 운동 등을 펼치며 활동하고 있으며, 양주시 회정동에 한국SGI 양주지역회관이 있다.

[여호와의증인]

1872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러셀(Russel C.T.)이 세운 국제성서연구회로 시작된 기독교계 종파로, 천년왕국론을 믿고 있다. ‘여호와의증인’이란 이름은 러셀을 계승한 조셉 프랭클린 러더퍼드에 의해 193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912년 선교사 홀리스트가 한국으로 건너와 전도하면서 전파되었다. 양주시에는 회천남부회중, 남면회중, 광적회중의 3개 회중과 양주시 남면 신산리와 광적면 덕도리에 왕국회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