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의병.

[가계]

항일 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순국한 독립운동가 김연성(金演性)이 아들이다.

[활동 사항]

김병기(金秉氣)는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의병으로 활동하면서 항일 투쟁을 전개해 한말 일제의 침략을 저지하려고 애썼다. 1910년(순종 4)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투쟁을 멈추지 않고 1913년 9월 의병장 임병찬(林炳瓚)·이인순(李寅淳)·전용규(田瑢圭) 등이 의병 출신들을 모아 새로운 항일 투쟁 조직체인 대한독립의군부(大韓獨立義軍府)를 조직하자, 김병기는 대한독립의군부에 가담하였다.

대한독립의군부는 조선인이 일본에 굴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국외에 알리고, 일본의 내각총리대신 및 조선총독에게 국권 반환 요구서를 보내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김병기는 대한독립의군부 동지들과 함께 1914년 4~5월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