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의병.

[가계]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경신(敬信), 호는 송은(松隱). 아버지는 성균관교관 정인식(鄭寅植)이다.

[활동 사항]

정충환(鄭忠煥)[1888~1962]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의병 활동 당시의 주소지는 서울 동부 연화방 39통 6호[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였다. 1907년(순종 1) 영춘[현 충청북도 단양]에서 의거를 일으켰으며, 1908년 음력 5월 12일 의병장 황재호(黃在浩) 휘하에 들어가 의병 80여 명과 함께 무장을 하고 양주군 묵은면[현 양주시 은현면]에서 의병 투쟁에 필요한 군수품을 확보하였다. 같은 달 18일 포천군 덕둔리[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에서 군자금을 모금하다가 일본군의 습격을 받고 교전하던 중 체포되었다. 1909년 2월 4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경성공소원에 공소하였으나, 3월 19일 기각되었다. 대심원에 상고하였으나 4월 5일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86년에 건국 포장, 1988년에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