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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185
한자 楊州市, 宇宙- 向-
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185번길 103[석현리 410-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성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준공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 설립 허가
준공 시기/일시 2004년 1월연표보기 - 양주장락원천문대 설립
준공 시기/일시 2004년 11월연표보기 - 착공
준공 시기/일시 2007년연표보기 - 완공
개관|개장 시기/일시 2007년 7월 19일 - 송암스페이스센터 개관식
개관|개장 시기/일시 2007년 7월 20일 - 송암스페이스센터 일반인 개장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7월 - 경기도 양주시와 연계하여 캠프 개최[2008]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9년 3월~10월 - 경기도 양주시와 연계하여 캠프 개최[2009]
현 소재지 송암스페이스센터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185번길 103[석현리 410-5]지도보기
성격 천문대|천문 테마파크
전화 031-894-6000
홈페이지 송암스페이스센터(http://www.starsvalley.com)

[개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계명산 형제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송암스페이스센터는 한일철강 회장을 역임한 송암(松岩) 엄춘보(嚴春甫)가 사재를 들여 설립한 사설 천문대이며, 경기도 양주시 장흥유원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세워진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테마 파크로, 어린이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천체와 우주에 관한 꿈을 키워주는 경기도 양주의 대표적인 시설이다.

「별 헤는 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누구나 밤하늘에 별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누구나 별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고달프고 힘든 현실 때문에 하늘 한 번 여유롭게 쳐다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인, 게다가 희뿌연 스모그, 휘황찬란한 거리의 조명과 네온사인에 도취된 지 오래인 도시인이라면 무섭도록 캄캄해서 맑을 수밖에 없는 밤하늘을 쳐다보며 빛나는 별을 헤아리는 이런 윤동주(尹東柱) 시인의 말들이 잘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팔자 좋은 소리를 한다고 비웃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사람의 삶이란 단지 먹고 자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별 하나 하나를 어루만져 세어 가며 추억과 사랑, 고독, 동경과 시 그리고 그리움을 느끼던 시절이 언제였던가? 곰곰이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이렇듯 별은 우리에게 어떤 형언할 수 없는 낭만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천문대가 데이트 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이유나 연애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유도, 문학 작품, 그중에서도 특히 시에서 별이 순수하고 깨끗함을, 어떤 때는 아스라한 그리움과 쓸쓸함을, 어떤 때는 희망과 이상을 상징하는 소재로 주로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서 비롯된 듯하다. 별이 지닌 아우라(Aura), 그것은 저 멀리 어딘가 인간이 상상할 수도, 알 수도 없는 우주 먼 곳에서 몇 십, 몇 천, 몇 만, 몇 억 광년을 달려온 빛이 주는 감동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한 그루의 소나무와 한 덩이의 바위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곳이 이 우주 속 지구 아니겠습니까. 광활한 우주 공간 속에서 나라는 존재, 인간으로서의 현주소를 자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하자는 것이지요. 천문 관측 시설을 만들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과학 지식과 더불어, 우주 속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게끔 해주고 싶습니다.”

송암스페이스센터를 세운 엄춘보 한일철강 회장의 말이다. 이런 그의 말처럼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 앞으로 다가올 우주 시대의 개척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아득히 오래 전 고향에서 보던 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나아가 송암스페이스센터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과 우주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별과 우주에 대해 좀 더 친근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의 요점이다.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송암’이란 두 글자는 엄춘보 회장의 호에서 딴 것이다. 항상 푸른 소나무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푸른 꿈을 심어 주고, 항상 같은 위치의 바위처럼 변치 않는 지식의 문을 열어 주어 꿈과 지식의 상징이 되는 것이 바로 송암스페이스센터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최후의 이상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보는 것 자체를 좋아했다. 우주를 보는 시간은 바로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엄춘보 회장은 2007년 7월 19일, 이를 현실화한다. 일반인들에게 송암스페이스센터를 개장한 것이다.

2008년 그는 스페이스센터의 현관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소유즈호 사진을 걸었다. 그 사진 아래에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이라는 글과 함께, “이곳에서 별을 관측했던 아이가 나중에 커서 우주인이 될 것이다. 그때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그런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는 엄춘보 회장의 원대하면서도 진실된 소망이 담겨 있다.

[밤하늘의 별빛 나라 여행의 시작]

여유와 휴식을 즐기며 별을 보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별을 보여 주고 싶을 때, 밤하늘에 널린 것이 별이건만 도시에서의 별보기는 점점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다. 자연을 해하는 환경 공해나 소음 공해 못지않게 빛 공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밤도 대낮처럼 환한 도시의 환경은 더 이상 아파트 창문으로는 별빛을 찾아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럴 때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송암스페이스센터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번지라는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주소에서 알 수 있듯 서울 근교에 마련된 천문대라는 매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우주 테마 파크로서 송암스페이스센터만이 가질 수 있는 남다른 매력은 더욱더 눈길을 끌게 한다. 천체 관측을 주제로 한 천문 테마 파크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숙박도 가능한 색다른 여행지로서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송암천문대 관측소는 망원경까지도 하이엔드(high-end)급의 최신식 망원경으로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송암스페이스센터의 다른 시설 또한 최신식이며, 규모도 크다.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시설은 크게 이동 시설인 ‘케이블카 스테이션’과 교육 및 영상 센터의 역할을 하는 ‘스페이스 센터(Space Center)’, 숙박 시설인 ‘스타하우스(Star House)’ 등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있다. 가히 스타스밸리라 불리울 만하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니 별빛을 찾으러 출발해 보자.

[송암천문대를 오르기 위한 관문, 케이블카 스테이션]

티켓을 끊고 제일 먼저 가볼 곳은 송암스페이스센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송암천문대이다. 송암천문대를 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천문대가 계명산 형제봉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이유지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한 송암 스페이스센터의 최소한의 배려이기도 하다. 이런 자연을 위한 세심한 배려는 야간에 케이블카를 운행하는 중에도 발견할 수 있는데, 산에 사는 야생 동물들이 케이블카의 불빛에 놀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케이블카에 불을 켜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송암스페이스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마련된 케이블카 스테이션 건물을 이용해야 한다. 케이블카 스테이션의 내부는 광섬유를 이용해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빛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그 별들을 차지했던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고 있다. 관람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마련된 두 대의 케이블카에는 이름까지 붙여져 있는데 알비레오 알파와 알비레오 베타가 그것이다. 페르세우스자리에서 마주보고 있는 쌍둥이 행성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게 되면 천문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케이블카로 해발 450m의 계명산을 오르는 초기에는 작아지는 발밑의 신록을 구경할 수 있으며, 마치 지구를 형상화해 놓은 듯한 푸른색의 반구형 플라네타리움 건물과 건물의 한 면을 감싸고 있는 통유리창의 직선과 강렬한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스페이스 센터, 그 뒤로 보이는 스타하우스의 모습들까지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전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가 어느 정도 고도에 오르게 되면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 주는 계명산의 산등성이를 넘어 저 멀리로 천천히 드러나는 북한산의 인수봉과 사패산, 도봉산 등의 모습까지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자연의 색을 감상할 수 있는 낮의 매력과는 달리 별을 보러 올라가는 밤 케이블카만의 매력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멀리서 보이는 서울 시내의 휘황찬란한 야경과 반대로 고요하고 어두운 산의 모습을 보노라면 속세와 떨어진 신세계로 입장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우주로 향한 한걸음, 송암천문대]

송암천문대는 가상이 아닌 실제의 별을 최신 망원경으로 관측한다는 점에서 송암스페이스센터의 핵심 관람 시설이다. TV와 사진으로만 봤던 화성, 목성이나 토성 등의 태양계 행성들을 비롯해 갖가지 별자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형제봉 정상인 해발 440m의 고지에 위치한 송암천문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주 관측실인 뉴턴관, 보조 관측실인 갈릴레이관, 인공 천체를 관찰할 수 있는 언더 테라스와 영상 강의실 등이 있다. 이를 건물의 구조상 층별로 정리하자면, 1층에 영상 강의실, 2층에는 카페 우주, 3층에는 관측실과 하늘정원과 같은 야외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국내에 설치된 크고 작은 천문대는 대략 백여 곳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많은 수의 천문대들 중에서 천문대의 위상이 결정지어지는 중요한 장비가 바로 천문대가 보유하고 있는 주 망원경이다. 앞서 말했듯 송암천문대에 설치된 리치-크레티앙식 주 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600㎜급 반사 망원경으로 국내 사설 천문대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라는 점에서 최고 사설 천문대임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망원경은 보통 성인의 키를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크기로 인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조 관측실인 갈릴레이관은 반사식·반사굴절식·굴절식 등 최고급 망원경 종류를 갖춰 놓고 있다. 갈릴레이관에서는 이 다양한 망원경들을 활용해 천문대 큐레이터들에게 망원경 종류별로 어떤 특징과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측 초보자들에서부터 아마추어 천문가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천체에 대한 보다 다양한 체험과 관찰이 가능하다. 뉴턴관의 주 망원경 외에도 갈릴레이관에 마련된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들은 송암스페이스센터의 또 다른 자부심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우주 체험을 위한 곳, 스페이스 센터]

스페이스 센터는 그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얼굴이다. 스페이스센터 건물은 경기도지사로부터 건축 문학상을 받았을 정도로 그 디자인이나 조형미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플라네타리움 건물의 푸른색 반구형 지붕에서 비롯되는 곡선, 온통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스페이스 센터 본관 건물과, 또 붉은색 테를 두른 듯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 제2스페이스 센터 건물은 묘하게 어울린다. 특히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스페이스 센터의 야경은 더욱 아름다워, 보는 이의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푸른색 반구형의 아름다운 지붕이 매력적인 디지털 플라네타리움(Digital Planetarium)은 관람객들이 먼저 들러 우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는 곳이다.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은 관람객들이 직경 15m의 돔 천장을 스크린으로 삼아 화려한 별자리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돔 시어터 시스템(Dome theater system)을 구비하고 있다. 의자에 편안히 누워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의 입체 영상을 관람하노라면, 마치 실제로 우주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게 된다.

챌린저 러닝 센터(Challenger Learning Center)의 프로그램은 우주를 항해하며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며 미션을 수행함으로서 크루(crew)라고 불리는 승선자의 지도력을 향상시키고, 능동적인 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낸다. 또한 태양과 행성들, 그 위성들과 소행성에 관한 내용은 학생들이 태양계와 우주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또 하나의 나사(NASA)[미국 국립항공우주국]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상에 내려앉은 하늘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탁 트인 전경을 보며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붉은 노을과 함께하는 하늘정원 등도 감성을 자극한다. 하늘정원에는 동전을 넣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낮에는 주변 풍경을 관람할 수 있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언더 테라스에서는 흐리거나 눈이나 비가 와 밤하늘을 관찰할 수 없을 때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인공 천체를 통해 일식(日蝕)과 성운(星雲) 등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가상 별자리 체험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는데, 쉽게 말해 망원경을 통해 벽에 그려진 별자리를 관측하는 기구이다. 그 외에도 카페테리아에 우주와 지구에 관한 책자들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천문대 건물 벽면마다 우주와 천체에 관한 교육적인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별과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곳, 스타하우스]

스타스밸리의 마지막 건물인 스타하우스(Star House)는 별빛 사이사이의 고요한 휴식을 주는 곳이다. 지상 4층 규모의 연수, 숙박 시설로 호텔에 버금가는 숙소인 스타하우스는 다양한 구조와 아늑한 인테리어 속에서 자연과 별,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대체적으로 한식 구조를 사용해 고풍스러운 목재 창호문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빛을 감상할 수 있고, 천장에서 비춰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다. 특히 각 방의 이름을 별자리 이름을 사용하여 붙인 것이 특징인데, 단체실은 오리온, 궁수, 헤르쿨레스, 목동, 뱀주인 등의 이름이, 단층으로 된 가족실은 작은곰, 백조, 황소, 독수리, 물병 등의 별자리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2.08.21 내용 수정 문장 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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