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095
한자 溪谷
영어공식명칭 Valley
이칭/별칭 골짜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용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7년 7월 26일 - 죽계구곡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 발달한 하천 상류부 골짜기.

[개설]

계곡은 주로 하천의 최상류부에 발달하는 ‘V’자 형태의 골짜기를 말한다. 영주시 일대의 분포하는 계곡은 주로 북서쪽에 있는 소백산맥을 따라 나뉜다. 이 계곡들은 편마암질의 암반 위를 흐르며 폭포나 여울, 소와 같은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계곡은 월전계곡, 석륜암계곡, 석천폭포골, 희방계곡, 옥동계곡, 정안동계곡, 비로계곡, 금선계곡, 연화계곡 등이 있다.

[소백산맥을 따라 분포하는 계곡]

월전계곡죽계천의 최상류부로, 초암사 인근에서 북서쪽 및 북쪽으로 갈라지는 골짜기 중 북서쪽 골짜기에 발달한 계곡이다. 월전계곡의 서쪽으로는 비로봉에서 원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연속되며, 북동쪽으로는 해발고도 850m 정도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석륜암계곡죽계천의 최상류부로, 초암사 인근에서 북서쪽 및 북쪽으로 갈라지는 골짜기 중 북쪽 골짜기에 발달한 계곡이다. 석륜암계곡의 북동쪽에는 국망봉[1420.8m]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연속되고, 남서쪽에는 해발고도 850m 정도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석륜암계곡초암사 부근에서 월전계곡과 만나 죽계천이 된다.

석천폭포골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의 북서쪽에 있는 국망봉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한 뒤, 순흥저수지로 유입하는 하천에 의해 형성되었다. 석천폭포골의 상류부는 깊은 협곡으로 되어 있지만, 중류부부터는 곡저평야를 형성하며 흐르는데, 곡저평야는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석천폭포골의 남동쪽 사면은 국망봉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지래봉 산줄기가 연속된다. 희방계곡연화봉[1,394m]과 제2연화봉[1,357m] 에서 발원한다. 이후 남쪽으로 흘러 희방삼거리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곡류한 뒤 남원천으로 유입한다. 희방계곡의 동쪽과 서쪽은 각각 남-북 방향으로 뻗은 능선이 이어진다. 희방계곡의 중류부에는 28m 높이의 희방폭포가 발달하여 있으며,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형성되어 있다.

옥동계곡도솔봉묘적봉을 분수령으로 발달한 계곡이다. 옥동계곡에서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작은 곡저평야에 영주시 풍기읍 전구2리 옥동마을이 들어서 있다. 옥동마을을 지나서는 풍기읍 전구1리를 돌아 북동류하여 남원천에 유입한다. 정안동계곡을 따라 흐르는 금계천풍기읍 삼가리 인근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는데, 삼가탐방지원센터 부근에서 북쪽과 서쪽의 소하천들이 금계천으로 합류한다. 이후 다시 남동류하여 좁은 협곡을 흐른 뒤 금계저수지로 유입하였다가 다시 빠져 나와 남쪽으로 흐른다. 이후 남원천과 합류하여 서천이 된다.

비로계곡은 비로봉[1,439.5m]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진 계곡이다. 비로봉에서 약 2.3㎞ 떨어진 곳에 비로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다시 남쪽으로 계곡이 이어진다. 비로계곡을 흐르는 하천은 삼가탐방지원센터 인근에서 금계천에 합류하여 남동쪽으로 흐른다. 금선계곡금계천 상에 있다. 금계천풍기읍 삼가리 인근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는데, 이후 다시 남동류하여 좁은 협곡을 흐른 뒤 금계저수지로 유입한다. 이 협곡을 금선계곡이라 부른다. 금선계곡 상류 쪽에서 세 갈래의 소하천이 합쳐지는데 이 중 북서쪽 하천의 계곡을 정암동계곡이라 부르고, 북북서쪽 하천의 계곡을 비로계곡이라 부른다.

연화계곡사천 최상류부의 세 개의 소하천에서 발달한 계곡이다. 사천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의 739m봉-959m봉-고치령-칼바위를 분수령으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단산면 옥대리단산저수지로 유입한다. 단산저수지에서 빠져나온 후에는 범람원을 형성하며 남쪽으로 흐르고,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 일대에서 죽계천에 합류한다. 연화계곡 일대는 하상에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는데 단산면 좌석리 연화동마을에서 발원한 하천에는 여러 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화폭포가 있다.

[주세붕과 이황이 감탄한 소백산 죽계구곡]

죽계(竹溪)는 소백산 국망봉 서쪽 아래 석륜골과 비로봉 동쪽 하가동(下伽洞)에서 발원한다. 이후 북동쪽의 옥녀봉과 남서쪽의 원적봉[963m], 남쪽의 이자산[621m]이 만든 공간을 통과하여 순흥저수지로 유입된다. 죽계는 고려 후기 명현(名賢)이자 문장가인 근재(謹齋) 안축(安軸)[1287~1348]의 「죽계별곡(竹溪別曲)」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주세붕이황소백산과 죽계계곡의 풍치(風致)에 심취하여 죽계구곡을 설정했다고 한다. 이때는 계곡의 상류, 즉 소백산 아래 초암사 뒤에서 시작하여 시냇물을 따라 내려가 삼괴정까지로 보는 견해다. 한편, 영조 때 순흥부사를 지낸 신필하(申弼夏)가 설정한 죽계구곡은 이와 반대로 소수서원에서 시작하여 상류의 초암사 중봉까지로 보고 있다. 1곡은 백운동 취한대(白雲洞翠寒臺), 2곡은 금성반석(金成盤石), 3곡은 백자담(栢子潭), 4곡은 이화동(梨花洞), 5곡은 목욕담(沐浴潭), 6곡은 청련동애(淸漣東崖), 7곡은 용추비폭(龍湫飛瀑), 8곡은 금당반석(金堂盤石), 9곡은 중봉합류(中峯合流)다. 이처럼 현재 죽계구곡은 그 설정에 있어 두 가지 입장이 있다.

현재 죽계구곡소백산자락길의 제1자락에 포함되어 있다. 이 코스는 선비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고 맑은 물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죽계구곡은 201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국립공원 힐링로드 10선’에 선정되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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