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137
한자 小白山五精酒
영어공식명칭 Sobaeksan Ojeongju(Traditional Wine of Yeongju)
이칭/별칭 오정주,영주 오정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중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소백산 오정주 - 경상북도 영주시 고현로146번길 19[고현동 223-1]지도보기
성격 향토음식
재료 쌀|누룩|황정|창출|송엽|지골피|천문동
계절 사계절

[정의]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서 다섯 가지 약초로 빚은 전통주.

[개설]

소백산 오정주는 황정·창출·송엽·지골피·천문동과 같은 약초에 멥쌀, 누룩, 밀가루를 첨가하여 빚은 영주시의 전통주이다. 다섯 가지 약초로 빚은 술이라 하여 ‘오정주(五精酒)’라 이름 지어졌으며, ‘영주 오정주’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1540년(중종 35)경 김유(金綏)[1491~1555]가 저술한 요리책인 『수운잡방(需雲雜方)』을 비롯하여 1680년(숙종 6)경에 쓰인 저자 미상의 조리서인 『요록(要錄)』, 1835년(헌종 1)경 서유구(徐有榘)가 지은 박물학서인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등에서 오정주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수운잡방』과 『요록』에 의하면, 오정주는 만병을 다스리고 몸을 보하면서 장수하게 하며, 백발을 검게 함은 물론 빠진 이도 다시 나게 한다고 하였다. 또한, 오정주는 강장 및 강정 작용을 한다고도 전한다.

소백산 오정주는 예로부터 영주 지역의 사대부가 선비들이 약용주로 즐겨 마셨던 술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가양주가 금지되고 해방 이후 밀주 단속으로 인해 그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하였다. 현재 소백산 오정주는 고증 및 계량화를 거쳐 1996년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여 본격적인 시판을 하고 있다. 소백산 오정주는 전통적인 형태의 청주가 아닌 증류주의 형태를 띤다. 완성된 소백산 오정주는 노란빛에 향기롭고 뒷맛이 깨끗하다. 알코올 농도는 증류주로 35% 수준이다.

[만드는 법]

『수운잡방』에 의하면 청주인 오정주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황정, 천문동, 솔잎, 백출[창출의 껍질을 벗긴 것], 구기자를 잘게 썰어서 물을 부은 뒤 약 3분의 1가량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백미를 불려 가루를 낸 뒤 죽을 쑤어 식힌다. 약재를 달인 물, 식힌 죽, 누룩, 밀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담아 밑술을 완성한다. 3일 후, 백미를 불려 고두밥을 지은 뒤 밑술과 섞어서 다시 항아리에 담는다. 여기서 윗부분에 맑게 뜬 것을 담아내면 청주인 오정주가 된다.

현대적인 소백산 오정주는 멥쌀로 만든 고두밥은 식혀 놓고 여기에 누룩과 함께 황정, 천문동 등 한약을 달인 물을 섞어서 옹기에 담아 3~5일을 숙성하여 밑술을 만든다. 여기에 식힌 고두밥, 누룩, 한약 달인 물을 섞어서 밑술에 보탠 뒤 잘 섞어 약 10일간 한 번 더 발효한다. 여기에 같은 방법으로 덧술을 만들어 미리 만들어 두었던 밑술에 섞은 뒤 약 10일간 한 번 더 발효한다. 완성된 청주를 소줏고리에 증류한 뒤 소백산의 약수를 섞어 알코올 농도를 35%로 맞추고 100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증류인 소백산 오정주가 완성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현재 소백산 오정주의 전통적인 제조법은 영주시 고현동 귀내마을의 박찬정 집안에서 4대째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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