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리 금광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146
한자 金光里金光洞祭
영어공식명칭 Geumgwang Dongje of Geumgwang-ri(Ritua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중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미륵당|성황당 -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 15일 오전 8시경
신당/신체 미륵당|성황당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금광마을에서 마을의 평안을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금광리 금광 동제는 마을 뒤편의 성황당과 미륵당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동제이다.

[연원 및 변천]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금광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금광마을의 미륵당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과거 금광리에는 금강사라는 이름의 절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천오백 나한을 봉안하였다고 한다. 금강사의 사운이 점점 기울어 어느 해 동민들이 나한을 전부 강물에 던졌더니 미륵이 현몽해 1680년(숙종 6)경 미륵당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미륵당을 건립한 시기부터 동제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성황당 또한 과거 금광마을에 살던 마을에 살던 홍이(洪伊)라는 사람이 천연두에 걸려 숨을 거둘 때 작은 방울 한 개를 주면서 특별히 보호하여 내영(來迎)을 접하게 하면 금광마을을 잘 지켜줄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후 전염병이 있을 때 제사를 지내주면 이 방울이 울어 마을이 평온해졌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과거 금광마을의 동제는 정월 14일 밤 성황당에서 제를 지낸 뒤, 다음 날인 정월 15일 아침에 음식을 나누어 먹고 밤에 다시 음식을 장만하여 미륵당에 제를 올렸다. 2005년경부터는 정월 15일 오전 8시경에 한 번만 지낸다.

[신당/신체의 형태]

미륵당은 금광마을 뒤편 야산의 솔숲에 남향으로 자리 잡은 단칸의 납도리집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에 함석을 이었다. 출입문은 전면에만 두었다. 현재 미륵당에는 금강사지에서 옮겨 온 석불좌상 1구가 봉안되어 있다. 미륵당의 부처님이 과거에는 매우 영험하여 미륵당에 빌어서 자식을 낳은 사람이 많다고 한다. 성황당은 금광마을 뒤편 야산의 솔숲에 있다. 성황당의 규모는 단칸이며 홑처마 맞배지붕에 3량가를 올렸다.

[절차]

제관 선출은 동짓달에 실시하는데, 2명을 선출하여 가장 깨끗한 사람을 뽑는다. 제관으로 선출된 사람은 마을의 가장 연장자에게 가서 고사를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본다. 정월 11일이 되면 돈을 모으고 이 돈으로 동제를 지낸다. 과거 하인들이 있었을 때는 하동[종]들이 지냈으나 현재는 마을 주민들이 지내고 있다. 동제를 지내기 위해 금줄을 치는데 주민들은 이를 ‘금색 친다’라고 한다. 금색은 13일 아침에 친다. 이때부터 정성을 들이는데, 담배도 피우지 못하고, 매일같이 마을 앞 냇가에 가서 목욕해야 한다. 현재 목욕은 각자 집에서 한다.

동제에 올리는 음식으로 나물은 고사리, 도라지, 콩나물을 기본으로 올린다. 가끔 무나물을 쓰기도 한다. 과일은 삼실과를 올리고 떡은 백설기를 쓴다. 술은 과거 청주를 올렸으나 현재는 사서 쓴다. 고기는 소고기를 올리며, 생선은 상어와 방어를 쓴다. 국과 탕은 소고기를 쓴다. 밥은 성황당에 한 그릇, 미륵당에 한 그릇을 올린다. 제를 올릴 때 성황당에 먼저 올린 다음 미륵당에 올린다.

정월 15일 오전 8시경에 제를 올리고 소지를 올리는데 먼저 성황당의 소지를 올리고, 다음으로 미륵당의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마을 사람들 개개인별로 다 올려주고, 소와 같은 가축의 소지도 함께 올려준다. 마을 사람들은 미리 제관에게 소지를 올릴 때 비는 것을 말한다. 성황당과 미륵당에 걸어 놓은 금줄은 그냥 두지만, 마을 주변에 친 금줄은 모두 걷어서 대추나무에 걸어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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