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이 끊은 동귀대와 서귀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194
한자 靑龍-東龜臺-西龜臺
영어공식명칭 Donggwidae and Seogwidaedivided by a Blue Dragon(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은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 「청룡이 끊은 동귀대와 서귀대」 『영주시사』2에 「청룡이 끊은 동귀대와 서귀대」로 수록
관련 지명 서천 -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지도보기
관련 지명 동귀대 -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지도보기
관련 지명 서귀대 -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지도보기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홀아비 노인|여인으로 변한 용|여식 아이
모티프 유형 약속|보은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에 흘러가는 서천과 관련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청룡이 끊은 동귀대와 서귀대」영주시 가흥동서천(西川)이 동귀대(東龜臺)와 서귀대(西龜臺) 사이를 흐르게 된 내력을 설명하는 지형 유래 전설이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약속을 지킨 노인이 보상을 받게 된 것이 이 지형의 유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영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주시사』2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금의 서천교에서 남쪽으로 내세천방을 따라 내려오면 농협 서부지소[농산물공판장]가 있는데, 옛날 그 근처에는 ‘방수대(防水臺)’라고 새겨진 큰 바위가 있었고 하천은 석천이어서 물이 아주 맑았다. 인근에서 참외와 수박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슬하에 일점혈육도 없는 홀아비 노인이 있었다. 노인이 하루는 동막까지 볼일이 있어 갔다 오다가 젊고 어여쁜 부인을 만나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친숙하게 되었고, 그러자 그 여인이 소원이 있으니 꼭 들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사흘 후에 큰비가 올 것인데 그때 하늘을 보고 큰소리로 “이년아!” 하고 소리를 질러 달라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노인이 부탁을 들어줄 테니 연유나 좀 알려달라고 했다.

여인이 말하기를, 자기는 동구대 밑 쪽박소에 살고 있는 용이며 재작년 큰비에 상류에 살고 있던 여식 아이가 왔기에 같이 살고 있었는데, 그것이 자기 바깥주인을 꼬이고 최근에 와서는 눈에 띄도록 얄밉게 놀아 울화가 터져서 죽을 판이니 자기가 그 아이와 싸우고 있을 때 큰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를 듣고 그 아이가 돌아볼 때 목을 치겠다는 것이었다. 노인은 그렇게 해 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그 일이 있고 사흘째 되던 날, 과연 먹구름이 끼더니 드디어 큰비가 오고 천지가 어두워졌다. 공중에서 번개가 치고 칼 부딪치는 소리가 나니 노인은 놀라고 무서운 나머지 약속을 잊고 방에 들어가 이불을 쓰고 엎드려 있었다. 다음 날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그 여인이 나타나 왜 소리를 지르지 않았느냐며 성난 소리로 묻는 것이었다. 노인은 너무 무서워 소리를 못 질렀다고 하니까 여인이 사흘 후에 또 오늘과 같은 일이 있을 터인데 그때 큰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노인을 죽이겠다고 하고는 가버렸다.

사흘 뒤 또 며칠 전과같이 폭우가 쏟아지고 공중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며 칼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노인은 겁이 나서 방으로 쫓아 들어갔으나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밖으로 뛰어나와 공중을 향하여 “이년아!”라고 소리를 쳤다. 그 순간 청룡의 머리가 마당에 떨어지는 것이었다. 노인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그 여인이 나타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은혜를 갚겠으니 소원을 말하라고 했다. 노인은 자기는 처자식도 없어서 별다른 소원이 없고 다만 해마다 비가 많이 오면 참외밭이 떠내려가 생계가 어려우니 바로 앞에 있는 저 산만 끊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인이 내년 칠월에 비가 많이 오는 날 그렇게 해 주겠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다음 해 칠월이 되자 장마가 시작되었고,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 벼락 치는 소리가 났다. 아침에 보니 오늘날과 같이 동귀대와 서귀대 사이가 끊어져 있었고 서천의 물이 바로 흐르게 되었다. 덕분에 노인의 참외밭은 영원히 물이 넘어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때 흐르던 내[川] 자리는 지금은 수로 변경으로 시가지가 되었다.

[모티프 분석]

「청룡이 끊은 동귀대와 서귀대」의 주요 모티프는 약속과 보은이다. 가진 것은 없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쓴 노인에 대한 보상으로 지금과 같은 지형이 되었음을 말함으로써, 약속과 신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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