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260
한자 警戒歌
영어공식명칭 Gyeonggyega(Literary Writing)
이칭/별칭 계녀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0년 - 「경계가」 『영주시사』2에 「경계가」라는 제목으로 수록
배경 지역 「경계가」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지도보기
성격 가사
작가 황순남[우금댁]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서 시집가는 딸에게 지켜야 할 사항을 미리 일러주는 내용의 가사.

[개설]

「경계가」는 시집을 가는 딸에게 사대부가의 아녀자가 지켜야 할 덕목을 일일이 가르치는 내용이다. 일종의 계녀(戒女) 가사에 속하는 것으로 시집살이를 해야 하는 여성의 도리를 알기 쉽고 외우기 쉽도록 가사의 형태로 옮겨 놓았다. 「경계가」는 2010년 영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주시사』2에 수록되어 있으며, 제보자는 황순남[우금댁]이다.

[구성]

「경계가」는 전체 44행의 비교적 짧은 가사로 3·4조, 혹은 4·4조의 율격 체계를 가지고 있다.

[내용]

야해야 들어봐라 오늘이 가는구나/ 친가를 하직하고 시가로 드갈적에/ 경계일 무순하나 대강기록 하니라/ 아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구보에 처음가서 할일이 많지만은/ 아직이 당하거든 저녁가 같이하고/ 저녁에 당하거든 아직과 같이해라/ 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봉제사 접빈객은 부녀에 큰일이라/ 국그릇 골계말고 밥그릇 씻게마라/ 안흉이 나나니라 제삿날 당하거든/ 검불목 때지마고 옷귀를 벗지마라/ 웃음을 크게마라 내침이 튀나니라/ 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구보에 처음가서 퇴계가 있거들랑/ 기울게 서지말고 기울게 앉지말고/상한고기 먹지말고 나쁜데 먹지말고/ 열달을 노래하여 자식을 놓은후에/ 명주옷 입게말고 병을 치지마라/ 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맹자에 말씀들어 자식을 속이지마라/ 가기를 세번옮겨 사다가 먹였으니/ 너희도 그리하여 사다가 먹여랴/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친하다고 아닥말고 미덥다고 방심마라/ 한상에 먹지말고 옷을한데 걸지마라/부부간 사이에는 화기밖에 더있는가/ 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일척포 자아내서 동기와 같이입고/ 동기간 우애하여 친척간 불화마라/ 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부모님 병들거든 대소변 쳐낼적에/ 부모님 병세보아 전처럼 두지말고/ 알뜰히 하여서라 아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바쁜일 아니거든/ 이웃에 왕래마라 아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내흉이 열가지면/ 남의흉 한가지라 아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늙은종 있거들랑/ 추울때 조심하고 나이어린종 있거들랑/ 배골게 하지마라 야해야 들어봐라/ 또한말 이르리라 이책을 읽지말고/ 책상에 넣어두어 시시로 내어보면/ 명심불망 하리라

[특징]

「경계가」는 시댁에서 시집살이를 해야 하는 딸이 염려스러워 여성이 지켜야 할 도리를 3·4조의 가사 형식을 빌려 알기 쉽고 외우기 쉽도록 지었다.

[의의와 평가]

「경계가」의 주된 내용을 통해 당시 사대부가 아녀자들이 지켜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 알 수 있다. 또한, 시집을 보내면서도 딸을 염려하는 부모의 마음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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