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여도』 「영천군·순흥부·풍기군지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276
한자 廣輿圖榮川郡豊基郡順興府地圖
영어공식명칭 『Gwangyeodo Map』 「Yeongcheon-gun·Sunheung-bu·Punggi-gun Map」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감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지도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광여도』에 수록된 영천군·순흥도호부·풍기군 지도.

[개설]

『광여도(廣輿圖)』는 1750년대 초반에 제작된 『해동지도』와 유사한 형태로 18세기 군현지도집이 민간에 유출되면서 만들어진 지도집이다. 『해동지도』를 원본으로 삼고 있으므로 『광여도』에는 18세기 전반기의 사정이 담겨 있다. 총 7책으로 영천군·순흥도호부·풍기군은 4책에 수록하였다. 『광여도』의 제작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수록된 군현 명칭을 추정해 볼 때, 19세기 전반기로 추정된다.

[제작 발급 경위]

18세기 중반 이후 조선 정부는 각 군현의 지도집을 발간하면서 이전 방식으로 제작되어 오던 회화식 방식에서 탈피하고, 과학성이 더 짙은 기호식 지도집을 편찬하기 시작하였다. 그런 가운데 19세기 이후 『해동지도』와 같은 18세기의 회화식 군현지도집이 민간으로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민간에서는 이를 베껴 회화식 군현지도집을 만들어나갔다. 『광여도』도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광여도』는 총 7책으로 크기는 가로 28.6㎝, 세로 36.8㎝이다.

[구성/내용]

조선시대 영주는 영천군·순흥도호부·풍기군으로 구성되었기에, 『광여도』에서는 이들 고을을 각각의 지도로 그렸다.

「영천군지도」는 제목이 오른쪽 위에 명기되어 있고, 산지는 각각 봉우리로 표현되었으며, 하천은 회색 바탕의 선으로 그려졌다. 읍치는 적색 테두리에 분홍색 바탕의 장방형으로 나타내었고, 읍치를 중심으로 향교·읍창·서당·누각과 정자들이 회화식으로 그려져 있다. 소속 면은 적색 테두리에 황색 바탕의 장방형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창보역(昌保驛)은 읍치와 같은 형태로 묘사되었다. 서원과 사찰을 그림으로 그려 넣었고 인접 군현과 연결되는 도로는 그리지 않았다. 지도 뒷면에는 행정과 관련된 주기(注記)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순흥부지도」는 제목이 오른쪽 위에 자리하고, 그 밑으로는 산봉우리의 형상으로 그려진 산맥들이 있다. 태백산·문수산·소백산이 영월과 접하고, 나머지 산의 명칭은 기록하지 않았다. 하천은 흑색 실선으로 부내(府內)를 관통하고 있으며 봉수(烽燧)가 적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읍치와 죽동역(竹洞驛)은 적색 테두리를 친 분홍색 바탕의 장방형으로 표현되었고, 관내의 각 면은 적색 테두리를 친 황색 바탕의 장방형으로 나타내었다. 읍창·향교·백운동서원[소수서원부석사 등의 건물들은 그림으로 묘사하였다. 지도 뒷면에 주기가 있다.

「풍기군지도」는 제목이 오른쪽 위에 있으며, 산맥은 각각의 산봉우리를 녹색으로 크게 그려 놓았는데, 소백산·방점산·안심산·부로산·영성산이 풍기군을 감싸고 있는 형세이다. 하천은 엷은 회색의 실선으로 그려져 있으며, 읍치는 적색 테두리를 한 분홍 바탕의 장방형으로, 소속 면은 적색 테두리를 한 황색 바탕의 장방형으로 표현되어 있다. 영정원참(永貞院站)·은풍창·향교·사찰 등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관사·객사 등의 주요 시설물은 빠져 있다. 뒷면에는 주기가 있다.

[의의와 평가]

『광여도』 「영천군·순흥부·풍기군지도」에는 지도와 더불어 호구·부세·군정 등 해당 군현의 사회·경제적인 정보가 부기되어 있어, 19세기 전후 영주 지역의 변화상을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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