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0449
한자 樓亭
영어공식명칭 Pavilion
이칭/별칭 정루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태환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 건립된 누각과 정자.

[개설]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로 통칭하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누정조에는 누정을 ‘누(樓)·정(亭)·당(堂)·대(臺)·각(閣)·헌(軒)’ 등을 일컫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정은 주로 휴식의 의미가 강하게 내재하여 있었기 때문에 절경에 독립된 단일 건물로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누정은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사방의 경계를 완상하고 음풍농월하며 시도 읊고 가객을 불러 노래도 감상하던 공간이다. 또한 누정은 주로 개인적 수양을 위한 풍류 기능, 교육을 위한 강학 기능, 조상숭배를 위한 종교 기능, 지역적인 계모임 등의 공간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누정은 자연 합일이라는 한국의 전통적 사상과 정신이 잘 깃들어 있고 선비들의 사유공간으로 선비문화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영주시에는 대부분 조선시대 건립된 누정들이 현존하고 있다.

[특징]

영주 지역의 누정은 주변의 자연환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바위, 나무, 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누정 자체는 인위적인 공간이지만 영주 지역의 누정은 자연과 동화된 모습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올라가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의 뛰어난 경치를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산수 유람의 거점이 될 수 있었다. 누정에는 선비들의 삶과 멋과 여유, 그리고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정신들이 오롯이 남아 있다. 영주 지역의 누정은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소요하던 곳으로 다수의 누정기(樓亭記)와 누정시(樓亭詩)가 전해져 온다.

[현황]

영주 지역의 누정은 자연에 은둔하여 소요자적하던 영주 지역 선비들이 정신적 즐거움을 찾고 자연을 배우는 공간이었다. 영주 지역의 대표적인 누정은 가학루(駕鶴樓), 부석사의 안양루(安養樓), 소수서원의 경렴정(景濂亭), 경림정(景臨亭), 계서정(溪西亭), 고계정(古溪亭), 금선정(錦仙亭), 낙운정(洛雲亭), 녹야당(鹿野堂), 대송정(對松亭), 대은정(大隱亭), 덕천정(德泉亭), 도은정(陶隱亭), 동활재(東豁齋), 등서정(登西亭), 만대정(晩對亭), 만롱정(晩壟亭), 만지정(萬枝亭), 망오당(忘吾堂), 매학당(梅鶴堂), 모암(慕庵), 무고대(舞鼓臺), 반학당(伴鶴堂), 반학정(伴鶴亭), 봉상정(鳳翔亭), 봉서루(鳳棲樓), 봉도각(鳳島閣), 봉송대(奉松臺), 삼수당(三秀堂), 삼우정(三友亭), 삼절당(三節堂), 서계정(西溪亭), 서파정(西坡亭), 성오당(省吾堂), 소고대(嘯皐臺), 송계정(松溪亭), 송월당(松月堂), 수암정(秀巖亭), 시시당(是是堂), 심서엄(深棲广), 심원당(心遠堂), 아호정(鴉湖亭), 암서재(巖西齋), 암호정(巖澔亭), 애일당(愛日堂), 연방정(聯芳亭), 연연정(淵淵亭), 영모정(永慕亭), 우우정(友于亭), 원천재(源泉齋), 인수정(因樹亭), 정암(正庵), 제민루(齊民樓), 체락정(棣樂亭), 춘수당(春睡堂), 칠리정(七里亭), 칠자정(七自亭), 침석정(枕石亭), 피염정(避炎亭), 행정(杏亭), 화수헌(花樹軒), 환학암(喚鶴菴) 등이다.

영주 지역 대표 누정 중 칠성루 및 휴계재사[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74호], 군자정[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6호], 영주동 반구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4호], 영주 영훈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14호], 만취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1호], 영주 일우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40호], 영주 천운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57호], 영주 내림리 모은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5호], 영주 석포리 야일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6호], 영주 금광리 만연헌[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8호], 영주 금광리 심원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78호], 영주 신천리 월춘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79호] 등 12곳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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