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188
한자 榮州順興樵軍廳民俗文化祭
영어공식명칭 Yeongju Sunheung ChoGuncheong Folk Culture Festival
이칭/별칭 흥주고을민속축제,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행사/행사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상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2000년연표보기 - 흥주고을민속축제 개최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연표보기 - 흥주고을민속축제에서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로 명칭 변경
행사 장소 선비촌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청구리 357]지도보기
주관 단체 순흥초군청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지도보기
행사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서 순흥초군청의 전통을 토대로 정월 대보름에 개최하는 민속축제.

[개설]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의 뿌리인 순흥초군청은 지역 농민들의 협업을 위한 사회망 형성과 지역 전통의 전승 주체로서 역할을 했던 민간 조직이다. 순흥초군청 설립의 근본적 배경은 19세기 말 토지 소유 관념의 변화로 대두된 토지 이용권 분쟁과 직결된다. 조선시대 공리지(共利地)로 인식되며 공공의 이용권이 인정되었던 삼림과 삼림자원은 19세기 토지 소유 관념의 변화로 인해 사유가 가능한 영역이란 인식과 공리지라는 인식이 충돌하게 된다. 지역 토호들은 삼림을 사유지로 인식하고 점유하였고, 농민층은 공리지로서 공공의 이용권 유지를 주장하였다.

이러한 공유지 이용권 충돌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농민운동으로 이어졌던 16, 17세기 영국의 인클로저(Enclosure) 현상과 달리, 순흥 지역에서는 지역 유지였던 김교림(金敎林)[1865~1938)에 의해 조직적 연대를 통한 집단의 이익 대변이란 방식으로 중재되었다. 김교림은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농민조직 결성을 주도하였고, 순흥 지역 각 행정 단위별로 관리자인 좌상(座上)을 두고 초동적(超洞的)이며 위계적인 농민조직이 형성되었다.

지역 농민 집단의 이권을 수호하기 위해 20세기 초에 설립된 순흥초군청은 구제 혁파 이후에 설립 및 존속한 초동적 단체란 특성으로 인해 기존 행정조직의 일부 기능을 이양 받게 된다. 읍치 성황제로서 행정조직과 기득권 계층에 의해 주도되었던 주요 성황제의 주재 집단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줄다리기 등 대규모 초동적 민속의 전승 주체로서 기능하게 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성하·성북 줄다리기 등 순흥초군청이 주관하던 대규모 초동적 민속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를 기점으로 단절되었다. 그러나 1991년 지방선거제의 부활과 함께 지역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며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내죽리 일대가 문화마을로 지정되었고, 두레골 성황제가 대중매체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지역 전통 복원을 위해 당시의 기억이 있는 노인들이 참여하여 줄다리기 등 순흥초군청 관련 민속들을 복원하기 시작하였다.

순흥 지역에서는 이러한 순흥초군청 관련 민속들을 활용한 지역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1997년 결성된 순흥면발전협의회는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 전통문화축제를 준비하였고, 2000년 흥주고을민속축제를 개최하였다. 흥주고을민속축제는 주민과 지자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 고무되어 줄다리기의 고형에 대해 더욱 세심한 고증을 시도하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포함하는 등 축제의 규모와 질을 발전시켜 나갔다.

흥주고을민속축제의 규모가 확대되자 순흥면발전협의회는 축제 지속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2007년에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변경되었다. 2008년부터 축제의 명칭을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로 변경하고, 순흥초군청이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행사 내용]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의 전신인 흥주고을민속축제의 초창기에는 성하·성북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축제 규모의 확대와 내실화 과정을 거치며,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닌 지역 의례로서 줄다리기와 관련된 의식과 절차들을 복원하였다. 또한, 두레골과 비봉산의 양대 성황제, 순흥초군청 농악놀이, 순흥초군청 재판 놀이 등 다양한 순흥초군청 민속들을 복원 및 재구성하고, 제기차기, 윷놀이 등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를 추가하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현황]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는 2008년에 주관 단체와 축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6년에는 보다 많은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공휴일인 3월 1일[음력 1월 23일]로 날짜를 변경하였고, 2017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유행으로 인해 2017년 5월 13일에 개최하였다. 제20회 영주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는 2019년 3월 9일에 개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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