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의 특산물인 고구마와 마를 이용하여 만드는 향토 음식.

[개설]

대개 닭볶음탕은 탕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형태상 국물이 그리 많지 않게끔 오래 끓인 요리로, 토막 낸 닭고기에 감자, 당근, 양파 등 채소와 고추장 양념을 넣고 자박자박하게 끓여서 만든다. 마마닭볶음탕은 감자 대신에 전라북도 익산의 특산물인 고구마와 마를 넣어 조리한 음식으로, 고구마의 식이섬유와 마의 뮤신(mucin)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한 건강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익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하여 2015년에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익산 대표 음식 발굴 용역’을 실시하여 20개 품목을 발굴하여, 2016년 2월 해당 품목들에 대한 시식회를 개최하였다. 2018년 6월에는 전라북도 향토음식심의위원회에서 마마닭볶음탕과 고구마순 닭개장을 익산시 향토 음식으로 선정하였다.

[만드는 법]

먼저, 닭은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낸다. 양파, 고구마, 마, 당근은 사방 3㎝ 정도 크기로 썰고, 양념은 모두 섞어 둔다. 토막 낸 닭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주는데, 불순물과 기름기를 제거하여 맛을 더욱 깔끔하게 하기 위함이다. 준비한 닭에 양념장을 넣고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이고 여기고 단단한 채소부터 순차적으로 넣고 더 끓인다. 물이 1/3 정도로 줄면 불을 끄고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