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연구 또는 개발되고 있는 과학과 기술의 총칭.

[개설]

영주 지역은 경북 북부에 위치하여 소백산을 배경으로 하는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생태와 환경, 농축산 분야, 산림 약용 분야와 관계된 과학 기술이 발달해 왔다. 멸종위기 토종 여우의 복원을 위해 소백산여우생태관찰원이 문을 열었고,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도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콩을 테마로 한 콩세계과학관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황]

소백산여우생태관찰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토종 여우의 복원을 위해 영주시가 부지를 제공하여 시설을 조성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운영하는 시설로 2016년에 개관하였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1939년 4월 경상북도도립종축장으로 개소한 이후 우수 종축 보급을 통한 가축 개량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1996년 12월 축산기술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하여, 1999년 6월 영주시 안정면으로 이전하였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경상북도형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과 암소검정사업, 동물 유전 자원보존 개발 및 산학협력연구를 통한 도내 한우 육종·개량 업무, 축산현장 접목 애로기술 개발과 축산 신기술 개발 및 보급, 우량 종축 및 돼지 인공수정용 정액 생산·공급, 축산기술 교육 등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이를 통하여 수입 개방화로 인한 무한경쟁 시대에 경상북도 내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산림분야 약용자원 전문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2016년에 설립되었다. 산림 약용자원 보존 및 신품종 육성, 재배 및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 천연물 원료소재의 약리활성 분석 및 산업화 활용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유용 산림 약용자원의 발굴 및 생리·생태 조사 등을 통한 현지 내·외 보존기술 개발, 산림 약용자원 고기능성 신품종 육성 및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산림 약용자원의 추출물 라이브러리 구축 및 천연물 지도 작성을 통한 고부가 활용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활동]

영주시에서는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과학교사모임이 주관하는 영주과학축전을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영주과학축전은 2018년부터 영주창의융합축전으로 개칭되었는데, 학생들에게 수학 및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탐구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과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STEAM[융합인재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영주시에서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친환경 산림자원과 한국임업진흥원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등을 연계해 백두대간 산림과학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세계 산림EXPO 유치, 산림의 휴양·치유기능과 ICT를 융합한 백두대간 산림ICT융합센터 구축을 목표로 각종 과학·기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