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휴천동에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 단체.

[개설]

영주시농민회(榮州市農民會)는 1989년 설립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내세워 농업 개방의 불가피론을 강조하면서 수입자유화 예시 계획을 발표해 농산물 수입을 기정사실로 하였다. 그 결과 전국적인 농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89년부터 농축산물의 수입 자율화 비율이 증가하여, 1997년에는 100%를 달성하였다. 이에 농민들은 정부의 개방화 정책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0년 4월 24일 통일적 농민조직인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산하 경북도연맹이 결성되었고, 영주시농민회는 산하 단체로 편제되었다.

[설립 목적]

영주시농민회는 영주 지역 농민과 주민의 자주적 단결과 협력을 통하여, 이들의 정치·경제·사회적 제 권리를 실현하고 지역 사회 발전과 조국의 자주·민주·통일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영주시농민회는 1989년 7월 5일 설립되었다. 이후 정부의 농산물 개방 정책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1990년 4월 24일 전국적 농민조직인 전국농민회총연맹을 조직하자, 영주시농민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산하로 편제되었다. 1992년 현재 위치에 사무실을 마련하였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행동 강령에 따라 현재까지 다양한 사회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영주시농민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강령에 따라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사업을 결정한다. 세부적인 사업의 방향은 전국농민회총연맹 강령과 사업의 실천 활동, 농민 대중의 자주성 실현과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 지역 자치 실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 농민교육·조사연구 및 면 지회·마을 분회에 대한 지도·지원, 지역 내 타 농민조직과 민족민주운동과 연대, 기타 영주시농민회 조직에 부합되는 제반 활동이다.

구체적으로 영주시농민회는 2018년 한 해 동안 전국농민대회 참석을 비롯해 통일농민문화제 집회, 민족화합한마당 집회, 밥한공기300원쟁취 집회, 농업교류 실현을 위한 남북정상회담 현수막 달기 운동, 농민 수당 쟁취 등 투쟁사업을 전개하였으며, 영주 지역에서는 SK머티리얼즈의 영주공장 가스 누출 현수막 달기 운동과 부석터널 공사 반대 집회 등을 열었다. 그 외에도 매년 대학생들의 농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상 사업으로 직거래 장터 및 농심 체험 활동 운영, 쌀 소비촉진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현황]

2019년 2월 기준으로 회장은 안문현이 맡고 있으며, 회원 수는 67명에 이른다. 사무국에는 사무국장과 총무국장을 두고 있고, 산하에 영주시농민회 문수면지회와 영주시농민회 부석면지회가 있다.

[의의와 평가]

영주시농민회는 정부의 개방화 정책과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농촌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농민들의 생산적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