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0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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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先里潘南朴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Bannam Park Clan's Collective Village in Gwonseon-ri |
이칭/별칭 | 고랑골마을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기원 |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에 있는 반남 박씨 집성촌.
[개설]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고랑골마을은 반남박씨(潘南朴氏) 영주 입향조 박침(朴琛)[1465~?]의 후손인 박내길(朴來吉)[1624~1710], 박처길(朴處吉) 형제가 개척한 반남박씨의 세거지이다.
[명칭 유래]
고랑골[高浪谷]은 난곡(蘭谷) 박내길이 이 마을에 난고서당(蘭皐書堂)을 짓고 후학들을 가르치며 살았는데, 난고서당의 ‘고’ 자와 박내길의 호인 ‘난고’에서 ‘난’ 자를 따서 ‘고란골’이라 하였고, 후대에 가면서 발음이 변하며 ‘고랑골’이 된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마을이 개척되고 박내길이 난고서당을 건립해 후손들을 가르치게 된 이후 6명의 대·소과 급제자가 배출되는 등 경사가 파도처럼 높다고 하여 ‘고랑골’로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반남박씨가 고랑골마을에 들어오기 전에는 평해황씨와 김씨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사료는 남아 있지 않다. 반남박씨의 영주 입향조인 박침의 손자인 박담수(朴聃壽)[1512~1582]는 녹동[지금의 영주시 장수면 호문리]에 터를 잡고 살았다. 이후 박담수의 손자인 박내길, 박처길이 병자호란 이후 녹동에서 권선리로 이주해 마을을 개척하였다. 고랑골마을을 개척한 박내길, 박처길은 종형제간으로 마을을 개척하면서 향내 7개 문중과 함께 난고서당을 짓고 인근 마을의 학동들을 받아들여 교육하였다. 현재도 난고서당은 보존되고 있으며, 박내길이 세운 정자인 난곡정도 남아있다.
[자연환경]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는 동쪽으로는 문수면 월호리, 서쪽으로는 영주시 장수면, 북쪽으로는 영주시 적서동과 접하고 있다. 문수면 권선리의 자연마을은 대부분 구릉성 산지나 계곡에 있다. 문수면 권선리 고랑골마을 역시 낮은 구릉에 둘러싸여 있으며, 고랑골마을 가장 안쪽에는 난곡저수지가 있다.
[현황]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에는 57가구에 99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중 6가구는 최근 혼인이나 귀농으로 들어온 가구이며, 여전히 반남박씨가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