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개설]

안원숭(安元崇)[1301~?]은 문과 급제 후 밀직부사, 양광도안렴사, 정당문학 등을 지냈다.

[가계]

안원숭의 본관은 순흥(順興), 초명은 안정(安靖), 시호는 문혜(文惠)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문성공 안향(安珦)[1243~1306], 할아버지는 검교찬성사를 지낸 안우기(安于器)[1265~1329], 아버지는 밀직부사를 지낸 안목(安牧)[1290~1360], 어머니는 첨의정승을 지낸 김태현(金台鉉)[1261~1330]의 딸 광산김씨(光山金氏)이며, 부인은 첨의평리를 지낸 원선지(元善之)[1281~1330]의 딸 원주원씨(原州元氏)이다. 3남 6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사헌부대사헌을 지낸 안원(安瑗), 예문관부제학을 지낸 안조동(安祖同), 한림지제고를 지낸 안수(安垂)이며, 우사간 김사렴(金士廉), 우상시 기전룡(奇田龍), 창녕부원군 성석린(成石璘), 전공판서 김추(金錘), 좌랑 김수(金垂), 판중추 류원지(柳元之)를 사위로 두었다.

[활동 사항]

안원숭은 1341년(충혜왕 복위 2) 문과에 급제하였다. 대언, 판서를 거쳐 전주에 부임하였는데, 부임지에서 학교 육성에 큰 힘을 썼다고 한다. 1365년(공민왕 14) 밀직부사에 임명되었으며, 이후 양광도안렴사를 거쳐 광정대부 정당문학 예문관대제학을 역임하였다.

[묘소]

안원숭의 묘소는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눌목리 대덕산에 있다. 증조할아버지 안향의 묘소 남쪽 아래에 위치한다.

[상훈과 추모]

안원숭은 순성군(順城君)의 봉호를 받았으며, 세상을 떠난 후 ‘문혜’로 시호가 내려졌다. 1822년(순조 22) 지금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에 건립된 용연사(龍淵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