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무신.

[개설]

김한진(金漢珍)[?~?]은 진해현감, 동래현령 등을 지낸 무신이다.

[가계]

김한진의 본관은 함창(咸昌), 호는 정곡(正谷)이다. 아버지는 의성현령을 지낸 김속(金續), 어머니는 중랑장을 지낸 금용화(琴用和)의 딸 숙인 봉화금씨(奉化琴氏), 할아버지는 호조참판을 지낸 김이음(金爾音)[?~1409], 증조할아버지는 좌우위정용낭장을 지낸 김중서(金重瑞)이다. 부인은 진성현감을 지낸 손관(孫寬)의 딸 숙부인 일직손씨(一直孫氏)이다.

[활동 사항]

김한진은 1441년(세종 23) 생원시, 1444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고성현감을 거쳐 1451년(문종 1) 진해현감으로 부임하였는데, 이때 거제성 증축에 참여하여 재기를 발휘하였다고 한다. 김종직(金宗直)[1431~1492]과 교유하였는데, 훗날 김한진이 동래현령으로 부임할 때 송별시를 지어 주었다. 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영천군(榮川郡) 건정동(巾正洞)[지금의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일대]으로 이거 하였다. 영천군수(榮川郡守) 정종소(鄭從韶)를 도와 고을의 향서당 증축을 감독하였다.

[묘소]

김한진의 묘소는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항골[項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