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개설]

이징도(李徵道)[1652~1737]는 문과 급제 후 성균관전적·도원도찰방·성균관직강 등을 지냈으며, 무신난(戊申亂) 때 의병을 일으켰다.

[가계]

이징도의 본관은 우계(羽溪), 자는 이시(以時), 호는 무릉(武陵)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이성명(李聖命)이고 어머니는 도사를 지낸 이시암(李時馣)[1607~?]의 딸 원주이씨(原州李氏)인데, 중부(仲父)인 호군 이성유(李聖兪)에게 출계하였다. 할아버지는 생원 이여혐(李汝謙), 증조할아버지는 생원 이흥문(李興文)이다. 부인은 통덕랑 송시의(宋時毅)의 딸 영인 야성송씨(冶城宋氏)이다.

[활동 사항]

이징도는 문장으로 명망이 있었다. 1710년(숙종 36)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1711년 성균관전적, 1725년(영조 1) 도원도찰방에 제수되었다. 1728년(영조 4) 무신난이 일어나자, 이징도는 순흥도호부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1731년 부수찬 이흡(李潝)[1684~1740]이 상소문을 올려 무신난 때 의병을 일으킨 이징도와 나학천(羅學川)[1658~1731]의 포상을 건의하였다. 이흡의 상소문에 따르면 무신난 때 경상도 영천군(榮川郡)의 나학천이 인근 고을에 창의를 건의하였으나, 오로지 이징도만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의병을 일으켜 호응했다고 한다. 1734년(영조 10) 성균관직강에 제수되었다. 소수서원 원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