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개설]

황인채(黃鱗采)[1716~1799]는 문과 급제 후 종부시주부·제주판관을 지냈으며, 소수서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가계]

황인채의 자는 국량(國亮)·계칙(季則), 호는 양몽재(養蒙齋), 본관은 창원(昌原)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증 좌승지 황이무(黃以茂), 증조할아버지는 증 대사헌 황정(黃渟), 할아버지는 수직으로 동지중추부사에 제수된 황도익(黃道翊), 아버지는 증 이조참판 황경(黃㯳), 어머니는 김이용(金以鏞)의 딸 의성김씨(義城金氏)이다. 황인채의 첫 번째 부인은 통덕랑 강석환(姜碩煥)의 딸 진주강씨(晉州姜氏)이며, 두 번째 부인은 안해지(安海止)의 딸 순흥안씨(順興安氏)이다.

[활동 사항]

황인채는 1716년(숙종 42) 경상도 순흥도호부 병산[지금의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에서 출생하였다. 1747년(영조 23) 진사시와 생원시에 입격하고, 1754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승문원의 권록에 낙점되었으나, 소론계 정언 남태저(南泰著)의 반대로 탈락하였다. 1761년(영조 37) 소수서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명륜당중수상량문」을 지었다. 1763년 사변가주서에 임명되었으며, 1765년 희릉별검에 제수되었다. 1768년 종부시주부에 제수되었고, 1779년(정조 3) 제주판관으로 부임하였다. 1781년 경직(京職)으로 체직되었는데, 제주판관 재임 시 죄인 강성(姜城)을 제주목사 김영수(金永綬)와 함께 장살했다는 죄목으로 청송으로 유배되었다. 유배에서 풀려난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수직으로 가의대부 동지중추부사에 제수되었다.

[학문과 저술]

황인채의 문집으로 『양몽재집(養蒙齋集)』이 전한다.

[묘소]

황인채의 묘소는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