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출신의 목사.

[개설]

강신명(姜信明)[1909~1985]의 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소죽(小竹)이다. 목사이자 교육가로서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강신명은 1909년 6월 13일 지금의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내매마을에서 아버지 강병주(姜炳周)[1882~1955] 목사와 어머니 최영주(崔榮周) 사이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내매마을에 있는 내명학교(乃明學校)를 졸업하고, 평양 숭실중학교, 공주 영명학교, 서울 배재학교를 거쳐 대구 계성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후 평양 숭실전문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에는 평양서문교회, 선천남교회의 전도사를 역임하였다. 1938년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 후 선천남교회 목사로 활동했다. 1940년 일본 동경신학교 연구과를 수료하고, 1942년 선천북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였다.

강신명은 1947년엔 영락교회 목사로 취임하였고, 1948년엔 동흥중학교장으로 있다가, 195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신학교 대학원을 마쳤다. 1964년에는 미국 스털링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3년 세계 대학생봉사회를 창설하여 총재를 역임하였다. 1955년 한국 개신교의 요람인 새문안교회 목사가 되어 25년을 봉직했다. 이밖에도 숭실대학교 재단이사장, 대한기독교협회장, 연세대학교 재단이사장, 대한기독교교육협회장, 서울장로회신학교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숭전대학교 재단이사장, 숭전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였다.

[사상과 저술]

강신명은 한국교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활동했다. 또한 3선 개헌을 반대한 지도자였으며, 우리나라 개신교의 원로이자 거봉(巨峰)이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어린이들을 통하여 우리말 찬송가를 널리 보급하였다. 또 「새서방-새각시」, 「한숨」, 「참새」 등의 창작 동요가 담긴 『동요 5곡집』, 『아동가요300곡』[1936]과 같은 저서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교육과 우리말 보급에 크게 이바지를 하였다. 이에 힘입어 1930년대 후반부터 교회를 통해 우리 동요가 적극적으로 보급될 수 있었다. 저서로는 『강신명 신앙저작집』[1987], 『105인설교선집』[1978], 『영혼의 닻』[1968]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강신명은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