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40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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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騎驢隨筆 |
영어공식명칭 | Giryeosupil(Literary Wor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영주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권대웅 |
저술 시기/일시 | 1910년 - 『기려수필』 저술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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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 시기/일시 | 1945년 - 『기려수필』 저술 완료 |
편찬 시기/일시 | 1955년 - 『기려수필』 편찬 |
간행 시기/일시 | 1955년 - 『기려수필』 『한국사료총서』 제2집으로 간행 |
발견|발굴 시기/일시 | 1955년 - 『기려수필』 국사편찬위원회에 기탁 |
소장처 | 국사편찬위원회 - 경기도 과천시 교육원로 86[중앙동 2-6] |
간행처 | 국사편찬위원회 - 경기도 과천시 교육원로 86[중앙동 2-6] |
성격 | 전기 |
저자 | 송상도 |
편자 | 국사편찬위원회 |
간행자 | 송상도 |
권책 | 5권 5책[정고본]|1권[활자본] |
행자 | 37자 |
규격 | 가로 14㎝|세로 20㎝[1955년 활자본] |
판심제 | 기려수필 |
[정의]
1955년 간행된 일제강점기 영주 출신 학자 송상도가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기록한 책.
[개설]
『기려수필(騎驢隨筆)』은 송상도(宋相燾)[1871~1946]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전국 각지의 독립운동가 유족과 친지를 방문하여, 독립운동가의 사적을 조사해서 엮은 책이다.
[저자]
송상도의 본관은 야성(冶城), 자는 성소(聖韶), 호는 기려자(騎驢子)·미헌(眉軒)·연파(蓮坡)이다. 1871년(고종 8) 지금의 영주시 휴천동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하였고, 24세 때 김영주(金永冑)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다. 김영주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권상익(權相翊)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곽종석(郭鍾錫)·전우(田愚)·송준필(宋浚弼)·장석영(張錫英)·이도복(李道復) 등 여러 명유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편찬/간행 경위]
송상도는 자신이 직접 쓴 발문을 통해 『기려수필』의 편찬 동기를 밝혀 놓았다. 이에 따르면 송상도는 스승 김영주로부터 ‘기려도사(騎驢道士)’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기려도사는 명나라 말기 사람으로 청나라에 의해 명나라가 망하자, 자신의 이름을 감춘 채 나귀를 타고 천하를 돌아다니며 절개를 지킨 사람들 이야기를 수집하였다. 이에 송상도도 1910년 조선이 망하자 기려도사의 고사를 따라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조사하였다.
송상도는 1910년부터 전국 각지를 조사하였고, 수집한 자료들을 기록하여 5권 5책의 초고를 완성하였는데, 그 시기는 대략 1934년경으로 추정된다. 서문을 쓴 권상익의 몰년이 1934년이며, 초고본에 수록된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이 1934년에서 중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제의 감시 때문에 초고 간행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후 1945년 해방이 되자 송상도는 다시 『기려수필』 간행을 추진하였다. 이에 서울로 올라가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귀국한 해외 독립운동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도 정리해 나갔다. 하지만 이 또한 1946년 12월[음력] 송상도가 세상을 떠나면서 발간되지는 못하였다.
『기려수필』 간행은 1955년에야 이루어졌다. 1955년 송상도의 장남 송인혁(宋仁赫)이 5권 5책의 정고본(整稿本)과 한 묶음으로 된 미정고본을 국사편찬위원회에 기탁하였고,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는 수록 내용을 시대 및 사건 순으로 재정리한 뒤, 『한국사료총서』 제2집으로 출간하였다.
[형태/서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기려수필』의 규격은 가로 14㎝, 세로 20㎝이다. 권수는 1권이고, 면수는 모두 434면이며, 행당 글자 수는 37자이다. 반면 국사편찬위원회에 기탁된 정고본은 5권 5책으로 한지에 평균 가로 11줄, 세로 30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수는 총 5권에 769면으로 되어있다. 미정고본은 현재 기탁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구성/내용]
『기려수필』 원본 5권 5책 중 제1책은 최익현(崔益鉉)을 비롯한 46명, 제2책은 홍사구(洪思九)를 비롯한 33명, 제3책은 류인석(柳麟錫)을 비롯한 57명, 제4책은 이승희(李承熙)를 비롯한 49명, 제5책은 김백선(金百先)을 비롯한 10명 외에 광주학생사건 및 미정고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국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한국사료총서』 제2집은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순절한 이시원(李是遠)을 시작으로 항일투사 239명의 행적을 기록하였고, 대한민국임시정부·공산당·고려혁명당·6·10만세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 등을 덧붙여 놓았다.
[의의와 평가]
『기려수필』은 일제의 통치하에서 조사된 것이므로 국내외 독립운동가 중에서 제외되거나 소상하지 못한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러나 송상도 개인의 업적이라는 점,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채록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